2025년 4월 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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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해밀턴, 페라리에서 첫 승 신고

루이스 해밀턴이 중국 그랑프리 스프린트 결승에서 1위 체커기를 통과했다. 7회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한 해밀턴은 3월 22일(토)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 19랩을 주파하는 결승을 휘어잡고 페라리에서 첫 승을 거두었다.

오스카 피아스트리와 맥스 페르스타펜은 2, 3위 포디엄

올해 F1 첫 스프린트 예선에서는 다이내믹하게 전개될 시리즈 초반 흐름이 드러났다. 지난해 전반과 달리, 맥라렌, 레드불, 페라리 드라이버들의 선두 경쟁이 눈에 띈 결과다.

중국 그랑프리 스프린트 1, 2그리드 배열은 해밀턴, 맥스 페르스타펜, 오스카 피아스트리, 샤를 르클레르. 오스트레일리아 그랑프리 포디엄에 올라간 조지 러셀과 랜도 노리스가 그 뒤에 포진한 가운데 메르세데스 루키 키미 안토넬리가 레이싱 불스 츠노다 유키에 앞서 7그리드에 터를 잡았다.

모든 선수들이 선택한 타이어는 중고 미디엄. 맑은 날씨 속에서 막을 올린 스프린트 오프닝랩에서 선두그룹 드라이버들은 제자리를 지켰지만, 예선 6위 노리스는 9위로 떨어졌다. 2랩째에는 5그리드에서 출발한 러셀이 르클레르를 추월한 뒤 4위권에 안착했다.

이후 레이스 리더 해밀턴과 추격자 페르스타펜, 그리고 오프닝랩에서 노리스를 넘어선 츠노다와 안토넬리의 경쟁이 팽팽하게 전개되었으나 순위 변동은 일어나지 않았다

중반 이후에도 페라리 해밀턴은 견고하게 1위를 지켰다. 프론트 타이어 그레이닝을 극복하고, 2위 이하 드라이버들과의 격차를 벌리기 시작한 것이다.

15랩째에는 지속적인 강공을 펼친 피아스트리가 2위로 도약했다. 두 번째 DRS 존을 통과한 뒤 페르스타펜을 3위로 끌어내리는 추월극을 선보인 것. 이후 남아 있는 4랩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해밀턴이 폴투윈을 완성했고, 피아스트리와 페르스타펜은 2, 3위로 피니시라인을 갈랐다.

메르세데스 러셀이 4위. 종반 들어 예선 순위를 되찾기 위해 역주를 펼친 르클레는 0.598초 차이로 5위를 기록했다. 츠노다와 안토넬리가 6, 7위. 개막전 승자 노리스는 8위에 머물렀고, 애스턴마틴 랜스 스트롤과 페르난도 알론소에게는 9, 10위 체커기가 발령되었다.

앨버트 파크 결승 그리드에 오르지 못한 아이작 하자르의 중국 그랑프리 스프린트 순위는 13위. 시리즈 초반 흐름이 불안한 리암 로슨은 14위에 랭크되었다. 이밖에 한 차례 피트인한 뒤 복귀한 카를로스 사인츠는 하스 듀오 올리버 베어맨과 에스테반 오콘의 뒤를 이어 17위 성적표를 받았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페리리 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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