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대표이사 정일택)가 오토노머스에이투지(Autonomous A2Z)와 함께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금호타이어와 에이투지는 9월 12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본사에서 자율주행차 미래형 타이어 기술개발 및 공급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자율주행차 개발 협력, 스마트 타이어, 에어리스 타이어 공동 개발/공급을 추진한다.
에이투지는 최근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기업 순위에서 세계 11위에 오르며 국내 유일의 상위권 진입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에이투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형 레벨4 자율주행차 ‘로이’(ROii)에 타이어를 공급할 예정이다. 로이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투입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하는 ‘진짜 산-연 협력 R&D 과제’에 선정되었다. 해당 과제는 기업과 정부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출연연구기관이 협력하여 연구개발을 거쳐 기술이전까지 확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기업이 실제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는 신성장동력 창출 R&D 모델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과제를 통해 4년 이내에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차에 적용할 수 있는 미래형 타이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 센서 기반 타이어 및 에어리스 타이어 기술은 자율주행차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