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3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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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뉴 레이싱 박규승, 슈퍼레이스 6000 클래스 첫 우승

2025 슈퍼레이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슈퍼6000) 시리즈 2라운드에서 새로운 승자가 등장했다. 브랜뉴 레이싱 박규승이 그 주인공. 2023 시즌 개막전부터 6000 클래스에 출전한 박규승은 19번째 레이스에서 개인통산 첫 승을 거두었다. 2, 3위는 오네 레이싱 이정우와 서한GP 김중군. 잠정 3위 정의철은 김중군 푸싱에 따른 5초 가산 페널티를 받고 4위로 떨어졌다.

투스톱 이창욱 2라운드 결승 8

5월 25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열린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2라운드 결승은 일반적인 양상과 다르게 출발 테이프를 끊었다. 예선 후 검차 과정에서 드라이버 6명이 기술규정을 위반한 것이 원인이었다.

이와 관련해 심사위원회는 1~3차 공식 연습주행 합산 기록 순(정의철, 황진우, 최광빈, 김무진, 박정준, 임민진)으로 피트 스타트 순서를 결정했다.

폴시터는 KIC 예선 최고 기록(6000 클래스 기준, 2분 10.593초, 이창욱)을 2분 10.540초로 단축한 이창욱. 이정우, 장현진, 헨잔 료마가 2~4그리드에 배정되었고, 예선 2위 박규승은 1라운드에서 받은 3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적용받고 5그리드에 포진해 결승을 시작했다.

KIC 29랩 레이스는 오프닝랩부터 이변을 불러왔다. 헨잔 료마를 제친 노동기가 디펜딩 챔피언 장현진의 경주차와 부딪치는 충돌 사고를 일으킨 것. 이 사고의 여파로 노동기는 5랩 주행 후 리타이어했고, 장현진도 9랩째 도중하차하는 불운을 겪었다.

금호 SLM 이창욱도 2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쾌속주행을 펼치며 레이스 리더의 자리를 지켰지만, 윈도 넷 미체결로 오렌지볼 사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피트스톱 전략 수정이 불가피한 이창욱은 8랩을 마치고 첫 피트스톱을 진행했고, 19랩을 달린 뒤 두 번째 피트인에 돌입했다. 결승 최종 결과는 8위. 강력한 우승 후보 이창욱은 라이벌 팀 드라이버들보다 한 차례 더 피트스톱을 운영하면서 톱10 진입에 위안을 삼을 수밖에 없었다.

오네 레이싱 이정우가 KIC 2라운드에서 2위를 기록했다
서한GP 김중군은 1, 2라운드에서 연속 3위로 고득점을 올렸다

9랩부터는 또 다른 대결 구도가 형성되었다. 잠시 레이스 리더로 나선 헨잔 료마가 경주차 트러블로 리타이어하자, 황진우와 박규승의 선두 경쟁이 점화된 것이다. 3위권 경쟁에 합류한 드라이버는 이정우, 정의철, 김중군, 오한솔, 이들 뒤에서는 김동은과 최광빈이 순위 반등을 노리는 역주를 펼쳤다.

황진우와 박규승의 최종 순위는 피트스톱 전략에 따라 결정되었다.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고 급유 스톱(16랩, 18.415초)을 전개한 박규승이 리어 타이어 2본 교체와 급유 스톱(18랩, 36.536초) 작전을 내세운 황진우보다 앞서 트랙으로 복귀한 결과다.

이창욱이 마지막으로 피트스톱을 마친 뒤 형성된 19랩 톱3는 박규승, 이정우, 김중군. 박규승과 이정우의 순위가 29랩까지 이어진 반면, 3, 4위는 27랩 중 변경되었다. 새 리어 타이어 2본을 장착한 정의철이 초기 타이어 4본으로 완주한 김중군을 27랩째 추월한 것이다.

서한GP 김중군 1, 2라운드 연속 3위 기록

KIC 29랩 피니시라인을 통과한 1~4위는 박규승, 이정우, 정의철, 김중군. 브랜뉴 레이싱과 박규승이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이정우는 개막전 리타이어의 아쉬움을 떨쳐낼 수 있는 2위에 랭크되었다.

최종 3위는 김중군. 결승 이후 잠정 3위 정의철에게 선행 경주차 푸싱 후 추월에 따른 5초 가산 페널티가 부과되면서 3, 4위가 바뀌었다. 이에 따라 서한GP 김중군은 1, 2라운드 연속 3위. 피트에서 출발한 정의철은 4위로 도약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2라운드 포디엄에 오른 이정우, 박규승, 정의철(왼쪽부터). 잠정 3위 정의철은 5초 가산 페널티를 받고 4위로 떨어졌다

준피티드 레이싱 황진우는 60라운드 연속 완주한 레이스에서 5위를 기록했다. 오네 레이싱 오한솔과 김동은이 6, 7위. 8위 이창욱의 뒤를 따라 최광빈과 김무진이 2라운드 포인트 피니시 톱10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피트레인 규정 속도를 위반한 박규승은 결승 기록 2초 가산 페널티를 받았다. 또한 노동기에게는 다음 경주 결승 5그리드 강등과 함께 벌점 3점이 부과되었다.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2라운드를 마친 현재 이창욱(33점), 김중군(32점), 박규승(26점), 오한솔(22점), 노동기(19점), 이정우(19점)가 1~6위 포인트를 획득했다.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금호 SLM(52점), 오네 레이싱(41점), 브랜뉴 레이싱(26점)이 1~3위. 타이어 챔피언십 경쟁에서는 120점을 누적한 넥센타이어가 금호타이어(78점)와 BFG(20점)에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정인성 기자(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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