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슈퍼6000) 시리즈 개막전 예선 결과 이창욱과 노동기가 금호 SL모터스포츠 원투를 합작했다. 4월 19일(토),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최종 예선 1위는 1분 53.024초 랩타임을 작성한 이창욱. 노동기는 0.564초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2024 챔피언 장현진 2차 예선 7위
오후 2시 10분에 시작된 1차 예선에서는 이정우(오네 레이싱), 이창욱, 최광빈(원레이싱), 노동기, 김동은(오네 레이싱)이 1분 54초대 기록으로 1~5위에 포진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드라이버즈 챔피언 장현진(서한GP)은 1차 예선 6위. 브랜뉴 레이싱 박규승이 그 뒤를 이었고, 올 시즌 루키 헨잔 료마(브랜뉴 레이싱)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데뷔전 예선에서 8위 랩타임을 보였다. 1차 예선 9, 10위는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와 오한솔(오네 레이싱).
2차 예선 진출 드라이버 10명이 확정된 가운데 서한GP 정의철과 김중군, 원레이싱 루키 김무진, 그리고 박정준(준피티드 레이싱)과 임민진(원레이싱)은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이들 중 1차 예선 11위 정의철은 오한솔에 0.001초 뒤처지면서 2차 예선 진출 자격을 얻지 못했다.
10분 동안 운영된 2차 예선에서는 1차 예선과 다른 양상이 드러났다. 1년 공백기를 보낸 뒤 슈퍼레이스 정상 무대로 돌아온 금호 SL 모터스포츠 소속 드라이버들이 3위 이하 선수들을 멀리 따돌리는 역주를 펼친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2023 시리즈 2위 이창욱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인 통산 6번째 예선 1위 기록을 작성했다. 2021년 이후 4년 만에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로 복귀한 노동기가 예선 2위. 1차 예선 7위 박규승은 2차 예선 3위로 도약했고, 오네 레이싱 이정우와 오한솔은 5위권에 진입하는 예선을 치렀다.
원레이싱에서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한 최광빈은 2차 예선 6위. 디펜딩 챔피언 장현진은 헨잔 료마를 0.026초 차이로 제치고 7위를 기록했고, 김동은과 황진우가 예선 10위권을 마무리 지었다.
2025 슈퍼레이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1라운드 결승은 4월 20일 오후 1시 45분에 시작될 예정이다. 올해 바뀐 규정에 따라 의무 피트스톱이 포함된 결승 주행 랩은 지난해보다 14랩이 늘어난 35랩으로 진행된다.
한편, 2025 슈퍼레이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시리즈에서는 금호, 넥센, BFG의 타이어 삼파전이 뜨겁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3~2024 챔피언 넥센타이어는 서한GP, 오네 레이싱, 원레이싱과 함께 뛰고, 금호타이어는 금호 SL모터스포츠와 브랜뉴 레이싱과 손을 잡았다. 준피티드 레이싱은 BF굿리치를 사용한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정인성 기자(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