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금호 SL모터스포츠(감독 신영학)가 4월 19~20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막하는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슈퍼6000) 클래스에 참가한다.
금호 SL모터스포츠는 2014년에 금호타이어가 창단한 엑스타 레이싱의 계보를 잇는 레이싱팀이다. 2014~2023 슈퍼레이스 슈퍼6000 시리즈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온 엑스타 레이싱은 4회 팀 챔피언(2015, 2016, 2020, 2023), 3회 드라이버 챔피언(2016, 2020, 2023) 타이틀을 차지했다.
지난 1년 동안 현대 N 페스티벌에 집중한 금호 SL모터스포츠는 전열 재정비를 마치고 2025 슈퍼레이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시리즈로 복귀한다.

금호 SL모터스포츠 드라이버 라인업은 노동기와 이창욱으로 결정되었다. 2020~2021 시즌에 엑스타 레이싱팀 소속으로 출전한 노동기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통산 23라운드 결승에 참가해 3승, 4PP, 6회 포디엄 기록을 세웠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21 시리즈 3위.
카트 레이스, 슈퍼레이스 GT 시리즈를 거쳐 2022년 엑스타 레이싱 라인업에 합류한 이창욱은 두 시즌 동안 16라운드에 출전해 3승, 5PP, 6회 포디엄 피니시를 거두었다. 엑스타 레이싱이 더블 타이틀을 거머쥔 2023 시즌에는 이찬준의 뒤를 이어 드라이버즈 랭킹 2위를 기록했다.
금호 SL모터스포츠와 팀 타이틀 계약을 체결한 금호타이어는 엑스타 S700(드라이), 엑스타 W701(웨트)를 공급한다.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 김영진 전무는 “금호 SL모터스포츠가 다시 한 번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금호타이어의 모터스포츠 기술력이 집약된 첨단 레이싱 타이어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금호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