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군 기린면에 자리 잡은 인제 스피디움은 FIA 그레이드2 등급을 보유한 인터내셔널 서킷이다. 2013년 건립 이후 이 곳에서 펼쳐진 슈퍼레이스 슈퍼6000은 11전. 나이트 레이스, 강원국제모터페스타 개최 서킷으로 자리 잡은 인제 스피디움에서는 국내 정상 레이싱팀 드라이버들의 격전이 이어지고 있다.
6개 팀 9명 인제 스피디움에서 우승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슈퍼6000 11전 우승 선수는 9명.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이 유일하게 다승을 기록했고, 6개 팀 선수 8명이 나머지 우승컵을 나눠 가졌다.
2013년 7월 6일에 개최된 첫 경주에서는 당시 CJ 레이싱 소속 황진우와 김의수가 원투승을 거두었다. 이 해 챔피언 황진우는 KIC 개막전을 2위로 마친데 이어 중국 천마산과 인제 스피디움에서 2연승을 차지했다.
2015~2016년, 인제 스피디움 나이트 레이스는 정의철의 2연패 무대였다. 2015년부터 엑스타 레이싱 풀 시즌 드라이버로 활약한 정의철은 슈퍼6000 출전 11번째 레이스에서 첫 우승을 기록했고, 이듬해 나이트 레이스에서도 예선과 결승을 지배하고 다시 한 번 포디엄 정상을 밟았다.
이후 4년여 동안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한 정의철은 2020 슈퍼레이스 슈퍼6000 6라운드에서 세 번째 승리를 달성했다. 슈퍼6000 통산 3승을 모두 인제 스피디움에서 기록한 것이다.
황진우, 정의철 외에 조항우, 야나기다 마사타카, 장현진, 김종겸, 김동은, 오일기, 노동기가 인제 스피디움 우승 선수 명단에 들어가 있다. 이 중 2017 시리즈 5라운드는 야나기다 마사타카, 2018 나이트 레이스는 장현진에게 슈퍼6000 첫 우승의 영광을 안겼다. 이밖에 제일제당 레이싱(김동은)은 2019 인제 스피디움 나이트 레이스에서 팀 창단 후 첫 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인제 스피디움 최다 3승 주자 정의철은 폴포지션 부문에서도 1위에 랭크되어 있다. 개인통산 6PP 중 3PP를 인제 스피디움에서 기록한 것. 최다 우승, 최다 포디엄 부문 3위 황진우는 2PP. 정연일, 정회원, 김종겸, 김동은, 김재현 등 6명은 인제 스피디움 슈퍼6000 1PP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슈퍼레이스 슈퍼6000 인제 스피디움 우승 기록
드라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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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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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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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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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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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타 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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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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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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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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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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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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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마사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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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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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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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퍼플모터스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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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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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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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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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당 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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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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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M 모터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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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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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타 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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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슈퍼6000 인제 스피디움 폴포지션 기록
드라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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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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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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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철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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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타 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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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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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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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레이싱, 준피티드 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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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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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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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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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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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퍼플모터스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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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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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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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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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당 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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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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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가스 모터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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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타카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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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오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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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2015~2020 시리즈
박기현 기자 gokh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