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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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S6000 특집 ④] 2008~2020 드라이버 챔피언은 7명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3 시즌 동안 드라이버 7명이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초대 챔피언은 당시 현대 레이싱 소속 조항우. 이후 김의수, 밤바 타쿠, 황진우, 팀 베르그마이스터, 정의철, 김종겸이 드라이버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현재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에서 활약하는 조항우는 2008 슈퍼레이스 슈퍼6000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챔피언 트로피를 들었다. 이 해 주요 성적은 1승, 2PP, 2회 포디엄. 5전 합계 48점을 획득한 조항우는 타이틀 라이벌 김의수에 1점 앞선 점수로 슈퍼6000 첫 시즌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슈퍼레이스 슈퍼3800, KSF 제네시스 쿠페 시리즈로 옮겨 걸출한 성적을 올린 조항우는 2014년부터 다시 슈퍼6000에 전념해 두 차례 타이틀을 더했다. 2014, 2017 슈퍼6000 왕좌에 앉게 된 것이다.

2008, 2013, 2017 챔피언 조항우. 사진 : 슈퍼레이스
2009, 2011, 2012 챔피언 김의수. 사진 : 정인성 기자
2010 챔피언 밤바 타쿠. 레이스위크 DB

2008년 타이틀을 조항우에 내준 김의수는 2009년을 그의 해로 만들었다.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열린 6전 전 경주 포디엄, 4승, 4PP를 쓸어 담고 베테랑 드라이버의 관록을 드러낸 결과다.

김의수의 2010 슈퍼6000 성적은 2위. 이듬해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의 개막전을 3위로 시작한 김의수는 CJ 레이싱 동료 안석원을 27점 차이로 따돌리고 두 번째 챔피언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2012 시리즈에서 2연패를 기록했다.

슈퍼GT GT300 챔피언 출신 밤바 타쿠는 조항우와 김의수의 뒤를 따라 슈퍼레이스 슈퍼6000 타이틀의 계보를 이었다. 2010년 일본 오토폴리스 서킷에서 열린 개막 더블 라운드에서 연승을 거둔 밤바 타쿠는 김의수, 카를로 반 담을 제치고 챔피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3 슈퍼6000은 황진우가 휩쓸었다. 2012 시리즈 2위로 강력한 경쟁력을 입증한 황진우는 CJ 레이싱에 발탁된 2013 슈퍼6000 클래스에서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티엔마, 인제 스피디움, 스즈카, KIC 등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4개 서킷 우승컵을 들고 챔피언 반열에 들어섰다.

독일 국적 팀 베르그마이스터는 2015 슈퍼레이스 슈퍼6000 정상에 우뚝 섰다. 첨예한 순위 경쟁이 벌어진 이 해 베르그마이스터는 1승, 2PP, 5회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하며 슈퍼6000 진출 첫 시즌을 석권했다.

2013 챔피언 황진우. 사진 : 정인성 기자
2015 챔피언 팀 베르그마이스터. 사진 : MJ CARGRAPHY 이명재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은 2016 슈퍼6000의 재미를 한껏 북돋아주었다. 슈퍼6000 강자들이 진을 친 무대에서 꾸준한 포인트 관리능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특히, 시리즈 8전 결승 모두 6위권에 들어간 정의철은 1승, 4회 포디엄을 묶어 첫 챔피언 고지 등정의 기쁨을 누렸다.

2020 슈퍼레이스 슈퍼6000도 정의철의 해. KIC 개막전을 2위로 출발한데 이어 인제 스피디움 6전 우승으로 역전의 발판을 다졌고,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최종 8전을 2위로 마무리 짓고 슈퍼6000 통산 두 번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6, 2020 챔피언 정의철. 사진 : 슈퍼레이스
2018, 2019 챔피언 김종겸. 사진 : 슈퍼레이스

슈퍼6000 7번째 영광의 얼굴은 김종겸이다. 아트라스비엑스에 들어간 2018년에 챔피언 트로피를 높이 든 김종겸은 팀의 든든한 지원 아래서 2019년에도 슈퍼6000 랭킹 선두를 지켰다.

박기현 기자 gokh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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