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대표하는 슈퍼6000 클래스 통산 100번째 경주가 이번 주말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개최된다. 2008년에 출범한 뒤 14시즌 만에 주목할 기록을 달성하게 된 것이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창설전은 2008년 6월 22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2.125km 트랙에서 열렸다. 시리즈 5전으로 출발한 슈퍼6000은 이듬해 태백 레이싱파크(현 태백 스피드파크)에서 6전을 치렀다.
2010 슈퍼6000 시리즈도 6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일본 오토폴리스 서킷에서 1, 2전을 펼쳤고, 태백 레이싱파크와 KIC에서 각각 2전을 소화했다.
대회 프로모터 (주)슈퍼레이스는 2011~2013 시즌을 7전으로 운영했다. 이 가운데 2012년은 ‘한여름 밤의 스피드 축제’를 테마로 한 나이트 레이스가 시작된 해였다. 슈퍼6000 첫 나이트 레이스가 열린 무대는 태백 레이싱파크.
2013년에는 본격적인 해외 투어 레이스가 도입되었다. KIC, 태백 스피드웨이 외에 신생 인제 스피디움이 슈퍼6000 캘린더에 합류했고, 중국 티엔마 서킷과 일본 스즈카 인터내셔널 서킷을 찾아가 열전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2014~2017년에는 팬들에게 시리즈 8전을 선보였다. 해외 투어 레이스도 3전으로 늘어, 중국(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 티엔마 서킷, 주하이 인터내셔널 서킷, 광둥 서킷)과 일본(오토폴리스, 스즈카 인터내셔널 서킷, 후지 스피드웨이) 주요 서킷을 순회하는 레이스로 주목을 받았다.
2018~2019 슈퍼레이스 슈퍼6000 시리즈는 9전. (주)슈퍼레이스는 2020년에도 9전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1전을 줄인 8전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인제 스피디움, KIC에서 펼쳤다.
지난해까지 개최된 슈퍼레이스 슈퍼6000은 96전. 올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와 인제 스피디움에서 3전을 치른 슈퍼6000은 전남GT와 함께 통산 100번째 레이스를 맞이한다.
박기현 기자 gokh3@naver.com l 사진 정인성 기자 nsdolti@gmail.com, 슈퍼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