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GT2, 이원일 강세 속 권봄이와 이동호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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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2 클래스는 활기 넘치게 시작되었다.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제네시스 쿠페 출신 드라이버들이 참가하면서 한층 다이내믹한 경쟁을 예고한 때문이다. 4월 16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개막전 결승에 나선 드라이버는 17명. KIC에서의 2라운드에는 18명이 출전해 팽팽한 순위 대결을 펼쳐 보였다.
주요 참가 팀은 드림레이서-디에이, 디팩토리, 서한-퍼플 블루, 서한-퍼플 레드, 쏠라이트 인디고, 알앤더스, 원레이싱, 이레인 레이싱, 준피티드, 투케이바디, 팀 훅스(가나다 순) 등 11개. 이들 가운데 원레이싱, 서한-퍼플 블루, 서한-퍼플 레드, 이레인 레이싱 소속 드라이버들이 시리즈 1, 2라운드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
포디엄 드라이버 이원일(원레이싱), 권봄이(서한-퍼플 블루), 이동호(이레인), 한민관(서한-퍼플 레드)의 행보는 슈퍼레이스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GT2 초반 경쟁의 중심축에 서서 한 발 앞선 행보를 드러내고 있는 까닭이다.
특히, 2016 시리즈 하반기부터 GT2 클래스에 합류한 이원일은 시리즈 초반 분위기를 유리하게 이끌어 나아가고 있다. 개막전 폴투윈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포디엄 정상을 석권하며 연승 행진곡을 울리고 있는데 따른 분석이다.
서한-퍼플 블루 팀의 권봄이 역시 올해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1, 2라운드 예선과 결승에서 한층 강화된 레이스 운영능력을 펼친 것. 개막전 2위에 이어 2라운드에서 GT2 첫 폴포지션을 기록한 권봄이는 득점 선두 이원일을 위협할 라이벌로 부상하며 팬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동호와 한민관도 시리즈 초반 두 경주를 원만하게 치러내고 GT2 선두그룹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개막전 4위, 2라운드 2위로 득점 3위에 포진한 이동호는 지난해 챔피언 한민관과 더불어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드라이버다.
GT2 루키 김진수의 성장세는 눈여겨볼 만하다. 라이벌에 비해 축적된 경험을 갖고 있지 못하지만,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의 저력을 등에 업고 탄력을 더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GT2 포디엄 피니시 기록을 보유한 남기문과 권재인을 비롯해 오한솔(알앤더스)과 이준은(드림레이서-디에이)의 꾸준한 활약에도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2017 시리즈 2라운드를 마친 현재 톱3는 이원일, 권봄이, 이동호. 1, 2라운드 폴포지션 기록을 나눠 가진 이원일과 권봄이는 두 경주 연속 포디엄에 올라갔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결승 패스티스트랩 드라이버는 권봄이. KIC에서는 종반 역주로 2위 트로피를 거머쥔 이동호가 패스티스트랩을 기록했다.
2017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드라이버 순위
이원일 / 원레이싱 / 26+26=52점
권봄이 / 서한-퍼플 블루 / 19+16=35점
이동호 / 이레인 레이싱 / 13+19=32점
한민관 / 서한-퍼플 레드 / 16+13=29점
김진수 / 쏠라이트 인디고 / 7+11=18점
권재인 / 원레이싱 / 9+7=16점
오한솔 / 알앤더스 / 11+1=12점
남기문 / 준피티드 레이싱 / 0+9=9점
이준은 / 드림레이서-디에이 / 5+1=6점
노동기 / 드림레이서-디에이 / 1+5=6점
주요 기록
‣ 1라운드 포디엄 : 이원일, 권봄이, 한민관
1라운드 PP : 이원일 / 2분 07.270초
1라운드 F/L : 권봄이 / 2분 07.044초
• 2라운드 포디엄 : 이원일, 이동호, 권봄이
2라운드 PP : 권봄이 / 2분 28.986초
2라운드 F/L : 이동호 / 2분 28.817초
※ PP 기록은 슈퍼랩(2차 예선) 기준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정인성(nsdolt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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