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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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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슈퍼6000 전반 리뷰 (1) 4연승 거둔 엑스타 레이싱 선두 행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대표하는 슈퍼6000 시리즈 전반 4라운드가 마무리되었다. 올해 슈퍼6000 1~4라운드에 참가한 드라이버는 8개 팀 20명.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막 더블 라운드를 펼친 이들은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인제 스피디움을 연이어 달리며 다이내믹한 순위 경쟁의 재미를 보여주었다.

슈퍼6000 8개 팀 엔트리는 CJ로지스틱스 레이싱, 엑스타 레이싱, 서한GP, 준피티드 레이싱,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 L&K 모터스, AMC 모터스포츠, 브랜뉴 레이싱.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는 연초 대전공장 화재의 여파로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받지 못하면서 올해 슈퍼6000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다.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상반기 4라운드에서는 금호타이어가 지원하는 엑스타 레이싱(150점)이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풀 시즌 드라이버 이찬준과 이창욱이 엑스타 레이싱 창단(2014년) 이후 처음으로 4연승을 합작하고 팀 챔피언십 부문 1위를 견인한 덕분이다.

요시다 히로키와 송영광도 엑스타 레이싱의 선전에 힘을 보탰다. 일본 슈퍼GT GT300 출신 요시다 히로키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개막전에서 7위를 기록했고, 루키 송영광은 슈퍼6000 데뷔전이 열린 KIC 3라운드에서 6위 체커기를 받았다.

넥센타이어와 함께 새로운 출발을 알린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95점, 정의철·김재현)는 팀 챔피언십 부문 2위에 랭크되어 있다. 2023 시리즈를 더블 포디엄으로 시작한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는 2, 4라운드에서도 더블 포인트 피니시를 작성하며 강력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가장 많은 점수가 걸린 3라운드에 출전하지 않은 결과 1위와의 격차가 다소 크게 벌어졌다.

브랜뉴 레이싱(56점)은 지난해보다 향상된 팀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부터 박규승-이효준 투카 체제로 슈퍼6000 풀 시즌에 뛰어든 브랜뉴 레이싱은 1, 2, 4라운드 더블 포인트, 그리고 박규승의 3라운드 2위를 기반으로 3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드라이버 라인업을 전면 교체한 CJ로지스틱스 레이싱(46점)의 전반 성적은 4위. 슈퍼6000 2년차 오한솔과 루키 박준서 듀오에게 2023 시트를 맡긴 CJ로지스틱스 레이싱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1, 2라운드에서 기대한 성적을 올리지 못했지만, 이어진 두 경주에서 고득점을 획득하고 상승궤도에 진입한 모습이다.

외국인 드라이버 아오키 타카유키(일본)와 카를로 반 담(네덜란드)을 교대로 투입한 AMC 모터스포츠(44점)는 일반적인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슈퍼6000 경험이 풍부한 아오키 타카유키가 1, 2라운드 연속 4위를 기록했고, 3라운드 5위 카를로 반 담이 AMC 모터스포츠의 흐름을 유연하게 이어갔다.

슈퍼6000 시리즈에서 꾸준하게 선두그룹 성적을 보여온 서한GP는 올해 전반 1~4라운드 합계 6위권에 머물러 있다. 예상 수위를 벗어난 경주차 트러블과 몇몇 사고의 여파가 가볍지 않은 파장을 전한 결과다. 그러나 2022 시리즈 3위 장현진, 3라운드 포디엄 주자 정회원, 슈퍼6000 54전을 뛴 김중군의 전력을 고려하면 하반기 반격을 기대할 만하다.

2017년부터 슈퍼6000에 출전 중인 준피티드 레이싱은 4라운드를 마친 현재 29점을 쌓았다. 박정준-황진우 라인업으로 새롭게 출발해 지난해보다 많은 점수를 획득했다. 2라운드 3위, 2~4라운드에서 톱10 피니시를 달성하며 준피티드 레이싱의 전반 성적을 리드한 황진우는 팀 동료 박정준과 더불어 후반 반전을 준비 중이다.

2022 슈퍼6000 팀 챔피언십 6위 L&K 모터스는 올해 예상과 다른 걸음을 옮겼다. 2021년 데뷔전부터 전 경주 완주 기록을 보유한 이은정과 2018~2019 레디컬 컵 아시아 챔피언 출신 손인영을 투입해 분위기 쇄신에 나섰지만, 팀 내부 사정으로 3, 4라운드를 건너뛴 때문이다. 팀의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지 않았지만, 숨 고르기를 마친 L&K 모터스가 하반기 복귀전에 뛰어든다면 슈퍼레이스 슈퍼6000의 재미는 한층 풍요로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5라운드는 8월 18~19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다. 대회 프로모터 ㈜슈퍼레이스(대표이사 김동빈)는 1랩 2.538km 숏코스에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사상 첫 나이트 레이스를 선보인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정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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