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정상, 슈퍼6000 클래스 통산 대회는 88전. 2008년 창설전부터 지난해 최종전까지 12년 동안 국내외 11개 서킷에서 88전이 개최되었다. 이 중 일본과 중국의 7개 서킷에서 열린 해외 투어 레이스에서는 6개 팀 드라이버 7명이 13전 우승컵을 나눠가졌다.
2008년부터 12 시즌을 달려온 슈퍼레이스 슈퍼6000 히스토리에는 해외 투어 레이스도 들어가 있다. 일본과 중국의 7개 서킷에서 슈퍼6000 13전이 개최된 것이다.
슈퍼6000 해외 레이스는 2013~2016년 사이에 집중되었다. 대회 프로모터 (주)슈퍼레이스가 모터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모터테인먼트’를 추구하면서 한중일 3개국 주요 서킷을 순회하는 슈퍼6000 시리즈가 도입되었다.
해외 레이스 13전 우승 선수는 7명
슈퍼레이스 슈퍼6000 레이싱팀 선수단이 방문한 일본의 서킷은 오토폴리스, 스즈카, 후지 스피드웨이. 2010년 개막 1, 2전을 오토폴리스에서 펼쳤고, 2013~2016 시즌에는 스즈카, 오토폴리스, 후지 스피드웨이를 찾아가 슈퍼6000 4전을 치렀다.
슈퍼6000 중국 라운드는 2013년부터 추진되었다. 한중모터스포츠페스티벌이 출발점이 된 이후 티엔마, 상하이, 광둥, 주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이 슈퍼레이스 슈퍼6000 캘린더에 연이어 등장한 것이다.
일본 오토폴리스, 스즈카,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슈퍼6000 6전 승자는 밤바 타쿠, 황진우, 조항우, 카게아먀 마사미, 팀 베르그마이스터 등 5명. 중국의 4개 서킷에서 개최된 7전 결승에서는 황진우, 조항우, 이데 유지, 김동은이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아트라스비엑스 레이싱(2020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조항우는 슈퍼6000 해외 레이스 13전 중 3승(상하이 2승, 오토폴리스 1승)을 차지했다. 첫 우승 무대는 2014 시리즈 2전이 열린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 이 해 4전 오토폴리스 레이스에서도 우승한 조항우는 챔피언십 라이벌 황진우에 3점 앞선 점수로 2014 시리즈 타이틀을 잡았다.
황진우는 2013 해외 레이스 2전 우승컵을 독식했다. 중국 티엔마와 일본 스즈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한 것. 두 경주 모두 예선 2위로 시작한 황진우는 폴시터 가토 히로키와 아오키 타카유키를 따돌리는 역주를 펼쳤다. 이 해 인제 스피디움과 KIC에서 2승을 더한 황진우는 2013 슈퍼6000 시리즈 정상에 우뚝 섰다.
김동은과 이데 유지도 해외 레이스에서 우승 경력을 추가했다. 이데 유지는 중국 티엔마와 광둥, 그리고 김동은은 중국 상하이와 주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각각 2승 트로피를 챙겼다. 이밖에 카게야마 마사미와 팀 베르그마이스터는 2015, 2016 시리즈 6전이 열린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우승 기록을 쌓았다.
슈퍼6000 일본 라운드 폴포지션 부문에서는 본고장 출신 드라이버들이 강세를 보였다. 조항우를 제외한 밤바 타쿠, 가토 히로키, 이데 유지, 아오키 타카유키가 예선 1위를 기록한 때문이다. 중국의 4개 서킷에서 개최된 7전 예선 1위는 모두 달랐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해외 레이스 기록
박기현 기자 gokh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