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정상, 슈퍼6000 클래스 통산 대회는 88전. 2008년 창설전부터 지난해 최종전까지 12년 동안 국내외 11개 서킷에서 88전이 개최되었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KIC와 함께 슈퍼레이스 주요 무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인제 스피디움에서는 슈퍼6000 통산 9전이 열렸다.
3.908km 서킷, 호텔과 콘도, 자동차박물관 등을 갖춘 인제 스피디움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KIC와 함께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주요 무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슈퍼6000은 통산 9전.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한여름 밤의 모터스포츠 축제, 나이트 레이스가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되었고, 강원국제모터페스타는 슈퍼레이스 핵심 이벤트로 자리를 굳혔다.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2015~2016 나이트 레이스 2연승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 스피디움은 2013년부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캘린더에 올라갔다. 슈퍼레이스 슈퍼6000 첫 경주는 2013 시리즈 3전. KIC, 중국 천마산 서킷에서 1, 2전을 치른 선수단은 7월 6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다시 만나 챔피언십 경쟁의 불을 지폈다.
예선 톱3는 황진우, 아오키 타카유키, 김의수. 20랩 결승 초반 6랩째 세이프티카를 불러들인 슈퍼6000 3전 결승은 이 해 CJ 레이싱으로 옮긴 황진우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아오키 타카유키보다 0.001초 빠른 랩타임으로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황진우는 결승 전반을 리드한 끝에 천마산 레이스에 이어 2연승을 챙겼다.
2015년부터 인제 스피디움은 나이트 레이스 개최 서킷으로 떠올랐다. 매 경주 우승컵의 주인공이 뒤바뀌는 첨예한 순위 경쟁의 장에서 1위 포디엄에 선 드라이버는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결승 전반에는 폴시터 정연일의 강세가 두드러졌지만, 예선 6위 정의철이 슈퍼6000 진출 이후 첫 우승을 거두었다.
2016 슈퍼레이스 슈퍼6000 나이트 레이스 주역도 정의철. 시리즈 전반 4전을 4위권에서 맴돈 정의철은 인제 스피디움 첫 폴포지션을 움켜쥐고 나이트 레이스 2연승 행진곡에 발을 맞췄다.
2017 슈퍼6000 나이트 레이스 승자는 야나기다 마사타카였다. 예선 1위 정의철이 경주차 접촉사고로 순위가 크게 떨어진 반면 일본 슈퍼GT GT500 챔피언 출신 야나기다 마사타카가 슈퍼6000 데뷔 후 첫 승을 차지했다.
2018~2019년에는 나이트 레이스와 강원국제모터페스타가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렸다. 2008 슈퍼6000 나이트 레이스 정상은 장현진. 아트라스비엑스 김종겸은 인제 스피디움에서 슈퍼6000 두 번째 폴투윈을 기록했다.
지난해 슈퍼6000 나이트 레이스는 제일제당 레이싱이 휩쓸었다. 2016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우승, 폴포지션, 더블 포디엄을 달성한 결과다. 우승컵을 치켜든 드라이버는 김동은. 10그리드에서 역주를 펼친 서주원은 슈퍼6000 5번째 레이스에서 처음으로 포디엄 입성의 기쁨을 누렸다.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된 슈퍼레이스 슈퍼6000 1위는 8명.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이 유일하게 2승을 기록했고, 황진우, 조항우, 야나기다 마사타카, 장현진, 김종겸, 김동은, 오일기가 1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예선 1위에 오른 드라이버도 8명. 정의철(2PP) 외에 아오키 타카유키, 정연일, 정회원, 김재현 등이 인제 스피디움 슈퍼6000 폴시터로 기록되어 있다. 이밖에 슈퍼6000 통산 9전 포디엄 드라이버는 16명으로 집계되었다. 이 중 이데 유지와 김동은(3회)이 좋은 성적을 남겼다.
인제 스피디움 우승/폴포지션 기록
박기현 기자 gokh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