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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19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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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ZIC 6000 2라운드 우승컵의 주인공은?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SK ZIC 6000 개막전에는 뛰어난 실력과 오랜 경험을 갖춘 한중일 3개국 드라이버들이 참가해 순위를 겨루었다. 용인 스피드웨이 23랩 결승 결과는 팀코리아익스프레스 김동은의 역전 우승. 좋은 성적이 기대된 팀 베르그마이스터, 이데 유지, 카게야마 마사미 등 외국인 드라이버들은 아쉬움이 남는 일전을 치렀다. 하지만 언제나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들은 주하이와 상하이 더블 라운드에서 달라진 면모를 자신하고 있다. 2016 SK ZIC 6000 타이틀 경쟁에 뛰어든 네 선수의 출사표를 들어봤다.

“세 번째 개막전 우승, 챔피언으로 마무리하겠다”

김동은 / TEAM KOREA EXPRESS

“2016 시즌의 출발은 이전과 확연히 달랐다. 새로운 팀과 경주차, 리모델링을 거친 서킷에서의 개막전이었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 레이스를 시작한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올해 첫 경주가 열려 기대가 컸다. 아버지 세대가 경주를 펼치던 곳에서 오랜 경력을 갖춘 선수들과 함께 한다는 점도 감회가 새로웠다. 서킷 레이아웃과 노면 등이 예전과 크게 달라져 빠르게 적응하는 데 초점을 맞추려고 노력했다.

스톡카 레이스 데뷔 후 개막전에서만 세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우승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팀의 든든한 지원이다.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부족했지만 모든 팀원들이 완벽하게 준비를 해주었다. 황진우 감독의 배려 덕분에 가장 먼저 연습주행을 시작할 수 있었고, 그것이 서킷 적응과 경주차 세팅에 큰 도움이 되었다. 황진우 감독을 비롯한 엔지니어 외 팀원 모두의 뛰어난 실력은 앞으로도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주하이에서도 개막전처럼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1승을 거두어 포인트 관리 면에서 유리한 입장이다.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다.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

“아트라스BX에서 2년 연속 챔피언에 도전한다”

팀 베르그마이스터 / 아트라스BX 레이싱

“아트라스BX 레이싱, 그리고 한국타이어와 다시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처음 출전한 지난해에는 매우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슈퍼6000 데뷔 해에 챔피언이 된 비결은 단연코 아트라스BX 레이싱과 한국타이어의 신뢰도 높은 지원 덕분이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우승, 포디엄 피니시, 그리고 2년 연속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용인 스피드웨이에서의 첫 경주는 여러 면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라이벌 팀들도 같은 상황이었지만, 신형 경주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시간이 부족했다. 이로 인해 연습주행은 물론 예선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없었다. 결승에서도 몇몇 테크니컬 트러블이 발생해 완벽한 경쟁력을 발휘하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피트로드에서 출발해 11위로 완주한 것은 팀원 모두의 역량이 발휘된 덕분이다. 포인트를 얻지 못했으므로 남아 있는 7라운드에서 우승과 포인트를 쌓는데 주력하겠다. 아트라스BX 레이싱은 매우 수준 높은 팀이다. 슈퍼레이스는 물론 해외 레이스에 도전해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엑스타 레이싱의 목표는 챔피언이다”

이데 유지 / 엑스타 레이싱

“금호타이어와 함께 하는 엑스타 레이싱에서 3년 연속 보낼 수 있게 된 점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처음 출전한 2002 프랑스 F3에서 금호타이어를 사용했었는데,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당시에도 그리고 현재도 금호타이어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원인을 규명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아 언제나 안심하고 레이스할 수 있었다. 그런 점에서 엑스타 레이싱과 금호타이어는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믿음직한 금호타이어와 엑스타 레이싱에 우승과 챔피언 타이틀을 선사하기 위해 올해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각오다. 개막전 예선에서는 최고의 기록을 얻어냈다. 더없이 기쁜 일이다. 물론 결승 도중 일어난 추돌사고로 기대한 포인트를 쌓을 수 없어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중국에서 반드시 좋은 성과를 낸 뒤 웃으면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 지난해에는 4점 차이로 타이틀을 손에 넣을 수 없었다. 올 시즌에는 누구보다 빨리 적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1전에서 팀 드라이버 모두 상당한 경쟁력을 보여주었다. 이 같은 팀워크를 꾸준히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포디엄 정상 향해 질주하겠다”

카게야마 마사미 / 인제 레이싱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1라운드는 SK ZIC 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팀들 모두에게 힘겨운 시간이었으리라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새롭게 바뀐 경주차를 완성하기까지 짧은 기간 동안 적지 않은 공을 들여야 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우리 팀을 비롯한 라이벌 모두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준 점을 매우 가치 있게 평가하고 싶다.

경주차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결승에 참가하는 시점까지 인제 레이싱 팀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에 감사한 마음이다. 그 덕분에 12그리드에서 출발했으나, 용인 스피드웨이 피니시라인을 5위로 지나칠 수 있었다. 몇몇 문제로 만족스러운 예선을 치르지 못했고, 결승 동안에도 스티어링 계통에 테크니컬 트러블이 일어났지만 팀원들의 노고를 되새기며 주행한 결과는 예상보다 좋게 나타났다.

중국 주하이와 상하이 더블 라운드에서는 개막전과 다른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완벽하게 준비해 포디엄 정상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중국에서 개막전보다 진일보한 인제 레이싱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챔피언이다.”

(중국 주하이)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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