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루키, 리카르도 페르쇼어(네덜란드, 18세)가 2019 F3 마카오 그랑프리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기록했다. 11월 17일 기아 서킷(1랩 6.12km) 15랩 결승에서 페르쇼어는 38분 10.330초 기록으로 마카오 그랑프리 첫 출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폴시터 유리 빕스 0.792초 차이로 2위
66회를 맞이한 F3 마카오 그랑프리는 2019 F3 왕중왕을 가리는 빅 이벤트. 기아 서킷 결승 그리드에 정렬한 15개국 드라이버 30명은 올해도 화끈한 승부를 예고하며 롤링 스타트에 돌입했다.
오프닝랩 리더는 폴시터 유리 빕스. 예선 2위 로버트 슈바르츠만이 경주차 접촉사고로 일찌감치 리타이어한 반면, 유리 빕스가 레이스 대열 선두를 차지했고, 번개 스타트를 선보인 페르쇼어가 1랩을 2위로 마치고 우승을 넘봤다.
빕스와 페르쇼어, 크리스티안 룽가드가 1~3위를 지킨 마카오 그랑프리 결승은 초반 3랩 이후 세이프티카가 리드하면서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사고로 멈춘 페르디난트 합스부르크의 경주차를 처리하기 위해서였다. 8랩째 재개된 결승은 1, 2위의 명암을 가른 시점. 유리 빕스 추격에 나선 리카르도 페르쇼어가 리스보아 밴드에서 1위로 올라서며 대역전의 발판을 다졌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펼친 두 선수의 순위는 결승이 끝날 때까지 바뀌지 않아, 올해 처음 마카오 F3에 출전한 페르쇼어가 우승 포디엄에 올라갔고, 0.792초 뒤에 피니시라인을 통과한 유리 빕스는 2위 트로피를 들었다. 예선 10위 로간 사전트가 결승 3위. 이어 크리스티안 룽가드, 알레시오 로랜디가 4, 5위를 기록했다.
박기현 기자(allen@trackside.co.kr), 사진/(마카오) 정인성 기자(nsdolt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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