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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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 강민재 F3 테스트 돌입


포뮬러 상위 클래스 진출을 기대하고 있는 강민재(POS스포츠)가 2012 시즌 F3 진출을 위한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국내 자동차경주에 머물지 않고, 해외 레이싱팀을 통해 선진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활약할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강민재는 독일 호켄하임링에서 뮈케 모터스포츠 팀과 함께 F3 테스트를 치를 예정이다.
2005년 GT 챔피언십 포뮬러1800에 출전한 강민재는 군 제대 이후 GT 마스터즈 GT 클래스에 참가하며 포뮬러 레이스 출전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국내 레이스 프로모터 가운데 포뮬러 클래스를 운용하는 곳이 없어 강민재의 시선은 해외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POS스포츠 측은 또한 “유럽 F3계에서 정상급 실력을 갖춘 뮈케 모터스포츠 팀의 사전 검증절차를 거쳐 테스트 일정을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뮈케 모터스포츠는 지난 2004년 ADAC 포뮬러 BMW 시리즈 챔피언 세바스찬 베텔(현재 F1 레드 불, 2010~2011 드라이버즈 챔피언)이 거쳐간 곳으로, F3 유로,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 GP3(피렐리타이어) 등에도 참가하고 있다.
뮈케 모터스포츠 팀에서 강민재는 올 시즌 F3 유로 시리즈에 출전한 경주차와 같은 스펙, 같은 서킷 조건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게 된다. 10월 23일에 시리즈 최종전을 관람한 강민재는 이틑날 테스트 준비를 마무리하고, 25일 하루 동안 F3 경주차를 타고 본격적인 테스트를 받을 계획이다.
POS 김형철 팀장은 “이번 테스트 결과에 따라 내년 F3 유로 시리즈와 관련된 전반적인 일정이 조율될 수 있다”면서 “드라이버의 기량도 매우 중요하지만, 안정적인 성능을 뒷받침해주고 원활한 정보교류가 가능한 팀과 시즌을 함께하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국내파 가운데 해외 F3 레이스에서 활약한 드라이버는 이동욱이 유일하다. 2000년대 초반, 아시안 F3 시리즈에 출전한 이동욱은 이후 유럽 무대로 자리를 옮겼지만 유로 F3 풀 시즌에 나서지는 못했다. 한편, 강민재의 F3 테스트 과정은 MBC 다큐멘터리로 방영될 에정이다.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POS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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