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K 레이싱팀이 2014 아시안 르망 시리즈 개막전 LMP2 클래스에서 폴포지션을 잡았다. 7월 19일(토), 인제 스피디움 서킷(1랩 3.908km)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OAK 레이싱팀은 호핀 퉁/데이빗 쳉 듀오를 내세워 예선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챔피언 OAK 레이싱팀은 연습주행부터 뛰어난 주행 능력을 선보이며 라이벌을 압도했다. 연습주행 베스트 랩타임은 1분 25.341초. 이후 19일 오후 3시부터 30분 동안 펼쳐진 예선에서 OAK 레이싱팀은 1분 23.889초의 기록으로 그리드 1열 첫 번째 자리를 차지했다.
LMP2 클래스 예선 2위는 유라시아 모터스포트. 한국인 드라이버 김택성을 포함해 리처드 브래들리와 존 하트손이 한 조를 이룬 유라시아 모터스포트는 선두에 0.198초 뒤진 1분 24.087초를 기록하며 예선 2위에 올랐다.
올해 신설된 프로토타입 입문 CN 클래스 예선 1위는 크래프트-밤부 레이싱. 이밖에 GT 클래스 예선 1~3위는 팀 AAI가 휩쓸었다.
2014 아시안 르망 개막전 서포트 레이스 첫 경주로 선보인 포뮬러 마스터즈 차이나 시리즈 첫 번째 결승에서는 제임스 문로(세부 퍼시픽 에어 바이 KCMG)가 역전 우승을 거두었다. 예선 1위 매튜 솔로몬(유라시아 모터스포트)은 결승에서 댄 웰즈(세부 퍼시픽 에어 바이 KCMG)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오후에 이어진 포뮬러 마스터즈 차이나 두 번째 결승에서는 매튜 솔로몬이 포디엄 정상에 올라갔다. 레이스1 결승 기록에 따라 3그리드에서 출발한 매튜 솔로몬은 제임스 문로와 댄 웰즈를 거느리고 레이스2 피니시라인을 제일 먼저 통과했다.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피렐리 클래스 첫 결승 우승컵은 필리페 프레테에게 돌아갔다. 폴포지션에서 30분 결승에 돌입한 필리페 프레테는 시종 선두 자리를 지키며 17랩을 주파하고 인제 스피디움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코파 클래스에 출전한 연정훈도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19명이 그리드에 나선 코파 클래스 예선에서 1위에 오른 연정훈은 결승 초반 2위로 밀려났지만, 곧 선두 자리를 되찾은 뒤 차분하게 레이스를 마치고 1위 포디엄을 밟았다.
2014 아시안 르망 시리즈 개막전은 7월 20일 오후 3시부터 3시간 결승을 시작한다. 이밖에 포뮬러 마스터즈 차이나 시리즈,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가 서포트 레이스로 준비되어 있다.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열리는 아시안 르망 개막전 티켓은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인제)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주)인제스피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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