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스포트 월드 랠리팀 소속 오트 타낙이 세계랠리챔피언십(WRC)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6월 8~11일에 열린 2017 시리즈 7라운드 이탈리아 랠리에서 오트 타낙은 19개 경기구간 312km를 3시간 25분 15.1초에 달려내고 WRC 통산 첫 우승을 기록했다.
선두에 12.3초 뒤진 야리-마티 라트발라(토요타 가주 레이싱)가 2위. 현대 모터스포트 티에리 누빌은 멕시코 랠리에 이어 올해 두 번째 3위 기록을 세웠다.
에스토니아 국적 드라이버의 WRC 우승은 2004년 마르코 마틴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2009 포르투갈 랠리를 통해 데뷔한 오트 타낙은 WRC 출전 73번째 경기에서 첫 우승을 챙겼다.
2017 시리즈 13라운드 중 7라운드를 마친 현재 드라이버즈 1위는 여전히 세바스티앙 오지에(141점). 현대 티에리 누빌(123점)은 2위를 유지하고 있고, 이탈리아 1위 오트 타낙(108점)이 야리-마티 라트발라를 1점 차이로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오트 타낙과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팀을 이룬 M-스포트 WRT(234점)는 현대 모터스포트(194점),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143점)를 거느리고 팀 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레드불, M-스포트 W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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