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회장 강신호)가 8월 13~14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 포뮬러E 서울 e-프리 운영과 관련된 내용을 집약해 발표했다.
KARA는 먼저 2021/2022 서울 e-프리에 대해 “F1 코리아 그랑프리(2010~2013) 이후 만 9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된 FIA 월드 챔피언십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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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KARA는 국내 오피셜들의 경기운영 능력이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8월 13일 열린 15라운드 결승 초반에 발생한 대형 사고를 빠르게 정리한 것을 예로 든 KARA는 “FIA 파견 레이스 디렉터 스캇 엘킨스가 8대의 파손차를 20분여분 만에 정리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는 평가를 덧붙였다.
서울 e-프리는 FEO(Formula E Operations)의 요청에 따라 KARA가 레이스 운영을 담당했다.
KARA는 2021/2022 서울 e-프리가 ‘서울 도심을 무대로 한 첫 KARA 공인 대회’라는 점에도 의의를 두었다. “경남 창원에서 개최된 F3 코리아 슈퍼프리(1999~2003) 이후 20년 만에 선보인 시가지 도로 경기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부여할 만하다”는 평가를 더했다.
한편 KARA는 “이번 대회는 시가지 서킷의 특성상 공식 일정 직전에 제반 시설이 완성되는 등 사전 준비과정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임시 시가지 서킷에 대한 경험 부족에서 오는 한계를 드러내는 등 앞으로 개선해야 할 과제도 남겼다”고 평가했다.
KARA는 이 같은 평가를 교훈 삼아 대회 주최자 및 관련기관, 기업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등 다각적 보완을 통해 내년 서울 e-프리를 준비할 계획이다.
박기현 기자 gokh3@naver.com ㅣ 사진 이명재(MJ CAR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