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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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A 항소위, 서주원 페널티 경고로 조정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가 L&K 모터스 서주원의 항소 건 결과를 7월 12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는 2022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3라운드 결승 공식 기록과 관련해 서주원이 항소한 내용을 2022 KARA 제1차 항소위원회(위원장 김상덕, 위원 김덕호/공준덕)가 내린 결정문이다.

슈퍼레이스 슈퍼6000 3라운드 결승은 6월 11일 밤 10시 10분에 시작되어 약 40분간 운영되었다. 인제 스피디움 24랩 결승 잠정 결과 서주원은 6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결승이 끝난 뒤 심사위원회는 서주원에게 30초 가산 페널티를 부과했다. 정연일의 경주차 후미 추돌(10초 가산), 그리고 황진우와의 경주차 접촉(20초 가산)에 따른 페널티였다.

이후 서주원은 KARA에 항소(황진우와의 접촉 건)했고, KARA는 6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항소위원회를 운영한 뒤 ‘20초 가산 페널티를 경고로 조정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KARA 제1차 항소위원회는 “해당 경기 심사위원회가 항소자에게 사고 책임을 물은 결정이 상당 부문 타당하다고 판단하나, 형평성의 이유로 당시 페널티가 다소 과중했다고 보아 당초 내려진 20초 가산 결정을 경고로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항소위원회는 “해당 대회 심사위원장, 항소자 및 팀 관계자, 사고 당사자(대리인)의 의견 청취와 해당 포스트 오피셜 보고서, 당시 심사 결정문, 인제 스피디움 CCTV와 차량 내부 카메라 영상, 방송 중계 영상, 센서로 측정한 차량 조작 데이터 자료 등 제출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고 논의하였다”고 전제하고 “심사위원회의 결정은 판정 당시 시점 기준 충분히 합리적인 판단이었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항소위원회는 “추가 자료를 포함한 전체 증거 및 증언을 살펴본 결과 황진우와 서주원이 모두 대회 스포츠 규정 40.1.1항을 위반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심사위원회가 항소자(서주원)에게 책임을 물은 것은 인정하나 벌칙의 정도는 동일 경기의 다른 판례 등을 고려했을 때 다소 과중하다고 판단해 당초 20초 가산 페널티를 경고로 조정하는 결정을 내렸다. 황진우의 책임 처분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 해석상 항소위원회의 권한 여부가 불분명한 측면이 있어 본 결정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항소위원회의 결정문을 반영하면 서주원의 슈퍼6000 3라운드 결승 순위는 11위에서 9위로 변경된다. 항소 대상이 아닌 10초 가산 페널티를 적용한 결과다.

박기현 기자 gokh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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