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IK-FIA 카팅 아카데미 트로피 한국 대표로 김준서 군이 선발되었다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변동식 협회장)가 글로벌 유소년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에 참가할 한국인 드라이버를 공식 선발했다.
KARA는 국제자동차연맹 산하 CIK-FIA(국제카트연맹)가 마련한 ‘2014 CIK-FIA 카팅 아카데미 트로피’(CIK-FIA Karting Academy Trophy)에 참여할 한국 대표로 김준서(14, 피노카트)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만 13~15세 사이 유소년 유망주를 대상으로 한다. 상위 레벨의 국제 대회 출전 의지가 있는 각국 카트 드라이버 중 FIA가 마련한 기준을 통과한 일부 도전자들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 카트는 물론, 레이싱 수트와 장갑 등 개인 장비까지 일체 제공되어 공평한 조건에서 실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 이 프로그램의 장점이다.
특히 세계 모터스포츠를 관장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직접 주최, 주관하는 대회라는 점에서 기존 이벤트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공정성이 보장될 전망이다.
국내 유소년을 대표하게 된 김준서 군은 세계 모터스포츠 주관단체에서 국가 당 1~2명씩 선발된 55명의 선수들과 함께 6월 12~15일(벨기에), 7월 10~13일(독일), 10월 9~12일(이탈리아) 등 세 차례 열리는 국제 경기 출전권을 확정했다.
김준서 군에게는 카팅 아카데미와 같은 날 진행되는 CIK-FIA 유러피안 챔피언십과 월드 챔피언십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KARA는 이번 선발과 관련해 “현지 교육이 통역 없이 영어로 이루어지는 국제 행사의 특성을 감안해 외국어 능력을 우선적인 자격 여건으로 삼았다”면서 “이밖에 공인 국내 경기 출전 경력, 라이선스 취득 등의 기본 조건을 심사했다”고 밝혔다.
KARA 관계자는 “2014 CIK-FIA 카팅 아카데미 트로피 출전이 국제 드라이버로 성장하는 등용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김준서 군을 시작으로 매년 출전자를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RACKSIDE NEWS, 사진/K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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