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10월 21일 브랜드 최초 슈퍼트럭으로 불리는 ‘허머 EV’의 글로벌 온라인 공개 행사를 갖고, GM의 ‘3 제로’(3 Zero) 비전 가운데 하나인 탄소 배출 제로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허머 EV는 GM 산하 브랜드 중 SUV, 픽업 트럭을 전문으로 하는 GMC 라인업 가운데 최초로 선보이는 순수 전기차다. GM의 차세대 EV 구동 기술을 근간으로 오프로드 기능과 탁월한 온로드 성능, 몰입감 높은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허머 EV는 GM의 최신 얼티엄(Ultium) 배터리가 제공하는 전력 에너지를 기반으로 GM이 자체 개발한 EV 드라이브 유닛 ‘얼티엄 드라이브’로부터 추진 동력을 공급받는다. 얼티엄 드라이브는 2개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닛 내에 있는 3개의 개별 모터로 1,000마력, 11,500lb.ft의 토크(GM 추정치)를 발휘하며, e4WD라 불리는 허머 EV의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에 탁월한 온/오프로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또한, 최대 350kW 고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된 800볼트급 대용량 배터리를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충전 능력을 비롯해 한번 완충으로 350마일(563km) 이상의 내부 테스트 주행거리 결과를 기록하는 등 픽업 트럭임에도 독보적인 전비 효율을 자랑한다.
GM의 첨단 얼티엄 배터리 시스템에 의해 구동되는 허머 EV는 디트로이트 햄트래믹에 위치한 GM 팩토리 제로에서 2021년 말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 팩토리 제로는 GM이 22억달러를 투자해 40년 이상 된 설비를 개조한 전기차 생산 전용 공장이다.
마크 로이스 제너럴모터스 사장은 “혁신적인 트럭은 GM이 완전한 전기차 시대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광범위한 성능을 제공하는 GM의 얼티엄 드라이브 아키텍쳐를 토대로 한 허머 EV는 언제, 어디든 모험을 떠나고자 하는 이들에게 완벽한 솔루션이 되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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