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GM)가 2월 2일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GM은 이 자리에서 2023년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2024년 핵심 사업을 공개했다.
이날 GM은 얼티엄 플랫폼 기반 전기차 2종을 포함한 신차 4종 출시, 쉐보레·캐딜락·GMC 브랜드 포지셔닝 전략, 온스타(Onstar) 서비스와 서울서비스센터 오픈, 에이씨델코 서비스 확대 등 자동차를 접점으로 한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영향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헥터 비자레알 사장, 구스타보 콜로시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 등 GM 한국사업장 최고 리더십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실판 아민 GM 수석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의 영상 메시지로 시작했다.
실판 아민 사장은 “GM의 최우선 과제는 고객에게 최고의 자동차를 제공하는 것이다. GM은 고객의 수요를 충족하고 내연기관 자동차와 전기차 시장 흐름에 발맞출 수 있는 독보적인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가 미국 시장에서 전년대비 각각 311%, 86%의 기록적인 판매 성장을 이루었다. 이처럼 GM 한국팀은 글로벌 GM의 미래 성장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부텄다.
또한 “2024년은 GM의 한국에 대한 헌신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해가 될 것이다. 글로벌 사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에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고, GM의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실판 아민 사장의 영상 메시지에 이어 간담회 무대에 선 헥터 비자레알 사장은 제품 & 브랜드, 세일즈 & 서비스, 전기차 경험 확대를 골자로 한 GM의 3가지 핵심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헥터 비자레알 사장은 “쉐보레, 캐딜락, GMC 브랜드를 통해 고객에게 GM만의 독특하고 다양한 제품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GM은 3가지 핵심 사업전략을 바탕으로 미국 고유의 제품 경험을 원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모든 영역에서 고객 경험을 확대할 것이다. 이를 통해 경쟁이 치열한 한국 시장에서 GM만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은 한국 고객에게 유니크하고 버라이어티한 제품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 중인 쉐보레, 캐딜락, GMC 브랜드의 포지셔닝과 계획을 공유했다.
콜로시 부사장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쉐보레, 고급스럽고 혁신적인 캐딜락, 견고하고 신뢰할 수 있는 GMC 등 GM의 모든 브랜드와 제품은 고객에게 충분한 구매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은 올해 상반기에 도입되는 온스타 서비스와 7월 오픈하는 서울서비스센터, 에이씨델코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마지막으로 이날 발표를 마쳤다.
GM 한국사업장은 2023년 한 해 동안 468,059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76.6% 증가세를 기록했다. GM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공개한 내수시장 입지 강화를 위한 3가지 고객 경험 확대 전략과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를 중심으로 연간 50만대 이상 규모의 생산 역량을 최대한 가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