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A와 F1이 2025 F1 월드 챔피언십 24라운드 캘린더를 발표했다. 4월 12일 공식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내년 F1 개막전은 3월 14~16일 호주에서 열리고, 12월 5~7일 아부다비에서 최종전을 치른다.
올해와 같은 24라운드 일정은 일부 변경되었다. 먼저 바레인 그랑프리 대신 호주 멜버른 앨버트파크 서킷이 개막전 개최지로 돌아왔다. 1996년부터 2019년까지 F1 개막전을 장식한 호주 그랑프리는 2022~2024 시리즈 3라운드로 자리를 옮겼다. 그러나 라마단을 고려해 토요일에 결승을 펼친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를 4월로 미루고, 호주 그랑프리를 다시 2025 F1 오프닝 레이스로 올렸다.
순서를 바꾼 중국과 일본 그랑프리는 2, 3라운드에 배정되었다.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일정은 4, 5라운드. 이후 6~8라운드는 변함 없이 마이애미, 이몰라, 모나코 서킷에서 개최된다.
2024 시리즈 9, 10라운드(캐나다, 스페인)와 13, 14라운드(헝가리, 벨기에) 그랑프리는 내년에 자리를 맞바꾼다.
3주 동안 여름 휴식기를 보낸 2025 F1은 네덜란드 그랑프리로 15라운드의 문을 연다. 이후 이탈리아, 아제르바이잔, 싱가포르, 미국, 멕시코시티, 상파울루, 라스베이거스, 카타르, 아부다비 그랑프리가 올해와 같은 16~24라운드 캘린던에 올라가 있다.
올해보다 2주 늦게 막을 올리는 2025 F1은 백투백 레이스로 시작된다. 이밖에 3~5라운드(일본,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와 7~9라운드(에밀리아 로마냐, 모나코, 스페인)는 트리플 헤더로 개최된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레드불 레이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