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이 내년 5월 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포뮬러 E 코리아는 7월 2일(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 Seoul E-Prix 2020’ 개최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고 포뮬러 E 챔피언십에 대한 소개와 국내 개최 일정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희범 서울 E-프리 2020 대회운영위원장, 알레한드로 아각 포뮬러 E 회장 & 대표이사, 알베르토 룽고 포뮬러 E 공동회장 & 부대표, 윤은기 포뮬러 E 코리아 대표이사, 시셍 리 ABB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포뮬러 E 코리아 측은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 여섯 번째 시즌 제10라운드가 내년 5월 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다”면서 “4월 25일부터 5월 5일까지는 서울 국제 페스티벌을 함께 개최함으로써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레이싱 축제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포뮬러 E 코리아 측은 대회 기간 동안 매일 K-팝 스타의 공연을 열고, 전기차 국제 전시회, 전기차 국제 세미나를 비롯해 전기 자전거와 전기 보트 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알레한드로 아각 포뮬러 E 회장은 “서울은 세계적으로 가장 생기 넘치는 도시 중 하나 다양한 국제 행사를 개최한 경험이 있는 도시다. 그렇기 때문에 포뮬러 E 챔피언십의 다음 시즌이 한국 서울 도심에서 열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 서울 대회는 포뮬러 E 챔피언십은 기존 올림픽 개최지인 잠실종합운동장의 경기장을 포함해 독특한 방식의 트랙이 구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알레한드로 회장은 “아시아 대륙은 세계 전기자동차 매출과 기술 개발 부분 우위에 있다. 이 지역에서 또 하나의 전기차 레이싱 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한국이 친환경 모빌리티를 위한 헌신을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를 가지게 된다”며, “특히 서울의 상징적인 스카이라인이 개최지로 추가되어 이번 포뮬러 E 시즌6가 더욱 특별해졌다”는 소감도 덧붙였다.
포뮬러 E 코리아 측은 여러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를 비롯해 배터리 등 관련 산업의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소는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의 국내 개최가 4천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했다. 대회 시행과 축제가 함께 어우러질 경우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가 최소 약 2,100억원에서 최대 4,07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가 최소 약 1,020억원에서 최대 2,032억원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이희범 서울 E-프리 2020 대회운영위원장은 “세계적으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세계 전기차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41.7%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제하고 “이번 포뮬러 E 챔피언십의 서울 개최는 친환경 자동차기술을 선보이는 미래지향적 대회를 목표로 하는 것은 물론 국내 관련 자동차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는 차세대 레이싱의 원형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는 개최 포부를 밝혔다.
시셍 리 ABB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이 처음으로 서울 도심에서 열리게 되어 기쁘다. ABB는 회사 매출의 절반 이상이 기후 변화를 줄이는 기술과 관련되어 있으며, 2020년까지 이에 대한 매출 기여를 60%까지 높이려고 한다. 아울러 전기차(이모빌리티)와 디지털화가 도심 생활의 질을 어떻게 향상시키고 있는지 대중의 인식을 높여 나가고자 한다”고 서울 개최의 의의를 강조했다.
포뮬러 E 챔피언십은 순수 전기 에너지로만 구성된 모터 동력이 사용되는 전기차 레이싱이다. 2014년 9월 베이징에서 첫 대회가 열렸고, 2019~2020 시즌은 6회째를 맞이한다. 시즌6에는 4개 대륙,12개도시에서14라운드가 개최될 예정이다.2019~2020 포뮬러 E 챔피언십은 11월 사우디아라비아를 개막전을 시작으로 산티아코,멕시코시티,홍콩, 로마와 파리에 이어 서울과 베를린, 뉴욕, 런던으로 이어진다.
service@trackside.co.kr, 사진/포뮬러 E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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