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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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전 드라이버 모두 완주

바레인 그랑프리 개막전에서는 F1 역사에 남을 또 하나의 기록이 나왔다. 사상 처음으로 개막전에 출전한 모든 드라이버들이 완주 체커기를 받은 것이다.

1950년 5월 13일,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열린 F1 창설전 결승 그리드에는 9개국 드라이버 21명이 올라갔다. 실버스톤 서킷 70랩 결승에서 완주한 드라이버는 11명. 알파로메오 소속 주제페 니노 파리나, 루이지 파지올리, 레그 파넬이 1~3위 트로피를 차지한 레이스에서 10명이 피니시라인을 통과하지 못했다.

지난해 바레인 그랑프리 개막전에서는 20명 중 3명이 리타이어했다. 경주차 트러블에 휘말린 에스테반 오콘(알핀), 샤를 르클레르(페라리),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가 리타이어 명단에 포함되었다.

2023 개막전 1위 맥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은 바레인 그랑프리 2연승을 거두었다. 이에 따라 페르스타펜은 지난해 일본 그랑프리부터 8연승 행진곡에 발을 맞췄다.

레드불 맥스 페르스타펜. 바레인 그랑프리 개막전에서 그랜드 슬램 기록을 세웠다. 사진 : Red Bull Media

3회 월드 챔피언 페르스타펜은 그랜드 슬램(예선 1위, 결승 1위, 패스티스트랩, 모든 랩 1위) 기록도 추가했다. F1 역사상 그랜드 슬램 부문 1위는 짐 클라크(8회). 루이스 해밀턴은 6회 그랜드 슬램을 기록했고, 알베르토 아스카리, 미하엘 슈마허, 맥스 페르스타펜이 5GP에서 그랜드 슬램을 작성했다.

이밖에 1950년부터 올해 바레인 그랑프리까지 그랜드 슬램 기록을 보유한 드라이버는 24명으로 집계되었다.

바레인에서 1승을 더한 레드불도 의미 있는 기록을 더했다. F1 통산 114승을 차지하며 윌리엄즈와 같이 컨스트럭터 우승 부문 4위에 랭크된 것이다. F1 최다 우승 팀은 243승을 쌓은 페라리. 맥라렌(183승)과 메르세데스(125승)는 2, 3위를 달리고 있다.

박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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