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 오토모빌의 전기차 레이싱팀 DS 테치타가 11월 26일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2021/2022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경주차 DS E-텐스 FE21을 공개했다.
DS 테치타는 2018/2019, 2019/2020 시즌에 2연패를 달성한 팀. 장 에릭 베르뉴와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를 드라이버 챔피언에 올린 DS 테치타는 2020/2021 시즌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 3위를 기록했다.
2021/22 시즌을 앞두고 팀 조직을 강화한 DS 테치타는 새로운 경주차를 공개하면서 통산 세 번째 더블 타이틀을 차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DS 테치타 팀 감독 마크 프레스턴이 팀 CEO로 취임하면서 퍼포먼스 디렉터 토마스 쉐보셔가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드라이버 라인업은 챔피언 듀오 장 에릭 베르뉴와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가 제자리를 지킨다.
2021/2022 경주차 DS E-텐스 FE21 디자인은 DS 디자인 스튜디오 파리가 맡았다. DS 브랜드를 상징하는 검정색과 금색을 폭 넓게 적용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기술적 노하우와 혁신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토마스 쉐보셔 DS 테치타 신임 감독은 “새롭게 팀 조직이 개편되면서, 어느 때보다 레이싱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포뮬러 E 시리즈에서 2회 챔피언 트로피를 차지한 장 에릭 베르뉴는 “DS 테치타 팀과 이번 시즌에도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우리는 수개월 동안 많은 준비를 해왔고, 챔피언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 브랜드 CEO 베아트리스 푸쉐는 포뮬러 E를 통한 브랜드 전동화 비전을 강조하면서 “포뮬러 E는 2024년부터 완전한 전동화 브랜드로 거듭나려는 DS의 브랜드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우리는 포뮬러 E에서 축적한 전기차 기술과 노하우를 양산 모델에 꾸준히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DS 테치타 팀은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프리 시즌 테스트에 참가했다. 2021/2022 포뮬러 E 챔피언십은 내년 1월 28일 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에서 개막전을 열고 16라운드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기현 기자 ㅣ 사진 DS 테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