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정상, 슈퍼6000 클래스 챔피언 트로피는 CJ 레이싱 소속 김의수에게 돌아갔다. 시리즈 7전 합계 140점을 기록한 김의수는 황진우(134점)의 거센 추격을 힘겹게 뿌리치고 지난해에 이어 슈퍼6000 2연패를 달성했다.
황진우와 김동은, 슈퍼6000 선두그룹으로 도약
2012 슈퍼6000 시리즈에서는 CJ 레이싱, 인제오토피아, 발보린 레이싱, 이레인, 슈퍼스포츠, 하이원 레이싱 등 6개 팀 드라이버 10명이 출전해 경합을 벌였다. 5월 5~6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 개막전은 올 시즌 전반 성적을 가늠할 수 있는 일전이었다. 시리즈 내내 팽팽한 승부를 벌인 드라이버들이 표창대 세 자리를 선점한 결과다.
개막전 흐름을 주도한 선수는 김동은(인제오토피아)이었다. 지난해 챔피언 김의수, 발보린 레이싱팀 황진우를 거느리고 제일 먼저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며 1승을 챙긴 것. 그러나 기분 좋게 1전을 마친 김동은은 시리즈 종합 3위에 머물렀다. 2승을 포함해 1, 3, 5, 7전 시상대에 올라가 샴페인을 터뜨렸지만, 2, 4, 6전에서 예상치 못한 불운에 휘말리며 내리막 롤러코스터를 탄 때문이다.
발보린 오버롤을 입고 풀 시즌에 참가한 황진우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 든든한 타이틀 스폰서가 없는 상태에서도 드라이버즈 종합 2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한 것이다. 2승, 4회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한 황진우는 F1 코리아 그랑프리 서포트 레이스로 열린 시리즈 최종 7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2012 시리즈를 풍성하게 마무리지었다.
CJ 레이싱 김의수는 전반 3전까지 예년과 다른 행보를 보여주었다. 김동은과 다카유키 아오키(인제오토피아), 황진우의 활약이 그의 타이틀 2연패에 적지 않은 걸림돌로 작용한 결과였다. 그러나 4전 우승, 5전 2위, 6전 우승 등 하반기 3라운드에서 반전카드를 뽑아든 김의수는 강력한 라이벌 황진우를 6점 차이로 제치고 타이틀 2연패에 성공했다.
2012 슈퍼6000 종합 4~6위는 김범훈(슈퍼스포츠), 민 우(인제오토피아), 김태현(인제오토피아). 이레인 레이싱팀 소속으로 시리즈 7전에 참가한 박형일은 클래스 데뷔 해에 종합 7위를 기록했다. 한편 2, 4전에 단발출전한 최종석(하이원 레이싱)은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남기며 내년을 기약했다.
2012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종합 순위
순위 |
드라이버 |
팀 |
점수 |
1 |
김의수 |
CJ 레이싱 |
140 |
2 |
황진우 |
발보린 레이싱 |
134 |
3 |
김동은 |
인제오토피아 |
113 |
4 |
김범훈 |
슈퍼스포츠 |
104 |
5 |
민 우 |
인제오토피아 |
81 |
6 |
김태현 |
인제오토피아 |
79 |
7 |
박형일 |
이레인 |
76 |
8 |
D 아오키 |
인제오토피아 |
31 |
9 |
최종석 |
하이원레이싱 |
19 |
[2012 시즌 리뷰]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① 넥센N9000
② 엑스타 GT
③ 슈퍼6000
④ 2012 시리즈, 운영 성적표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정인성, 슈퍼레이스
[CopyrightⓒTracksid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