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터스포츠를 대표하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고 종목인 슈퍼6000 클래스에서 CJ 레이싱팀이 2015 시즌 더블 타이틀에 도전한다.
2008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제3전(6월 17일) 슈퍼6000 클래스에 첫 출전한 CJ 레이싱팀은 지난해까지 총 43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김의수(감독 겸 드라이버)가 전 경기 참가 기록을 작성했다. 김의수는 4월 12일 결선을 치르는 슈퍼6000 클래스는 물론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가장 먼저 50경기 고지에 올라설 것을 예고하고 있다.
출전 기록은 올해 CJ 레이싱팀으로 소속을 옮긴 김동은이 30회로, 2012년 슈퍼6000 클래스 챔피언과 지난해 종합 2위를 한 황진우가 23회 출전하며 팀 소속 드라이버 3명이 1~3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최다 우승 드라이버도 CJ 레이싱팀에서 나왔다. 43경기에서 김의수는 최다인 14회의 우승컵을 거머쥐며 승률 32.6%로 평균 3경기 중 1경기는 포디엄의 정상을 밟았다. 최다승 부문에서는 황진우가 8승을 챙기면서 뒤를 이었고, 조항우(아트라스BX)와 밤바 타쿠가 각각 5승, 김동은이 3승을 거뒀다.
이를 보면 김의수·황진우·김동은 등 CJ 레이싱팀 트리오가 25회나 슈퍼6000 클래스 포디엄의 정상에 서는 등 최강의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김의수는 우승을 포함해 28회(65.1%)나 포디엄 등정에 성공, 놀라운 경기 운영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의수는 “팀이 슈퍼레이스와 한국 모터스포츠의 역사가 되고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기에 기록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다”며 “국내 모터스포츠의 토대를 만들고 앞으로도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CJ그룹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는 최다 출전기록을 이어가면서 팀이 올 시즌 두 개의 타이틀을 가져올 수 있도록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2013년부터 CJ 레이싱팀 슈트를 착용하고 있는 황진우는 그해 7경기에서 4승을 거둬 종합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는 등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지난해 아쉽게도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했지만 2승을 챙겼고, CJ 레이싱팀 소속으로 15경기에 출전해 6승을 거두며 승률 40%를 자랑하고 있다. 황진우는 15경기 중 11차례(73.3%)나 포디엄 피니시를 달성하며 결과가 가장 확실한 드라이버로 평가를 받고 있다.
황진우는 “올해 팀은 김동은을 영입해 3대의 경주차를 운영하면서 분위기를 새롭게 하고 있다”며 “목표는 지난해 내줬던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타이틀을 가져오는 것이고 팀 챔피언십 타이틀은 방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김의수 감독, 김동은과 협력해 최고의 팀이라는 것을 관계자들은 물론 모터스포츠 팬들이게 각인시키는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올해부터 CJ 레이싱팀의 일원이 된 김동은은 ‘젊은 피’로 통하지만 슈퍼6000 클래스에서는 30경기에 출전해 3승을 거두었다. 김동은은 “팀이 선택한 이유를 잘 알고 있기에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올해는 개인적인 성적도 챙기면서 팀의 목표를 공유하고 달성할 수 있는 레이스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TRACKSIDE NEWS, 사진/CJ 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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