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CJ대한통운 e슈퍼레이스 정규 리그 3, 4라운드가 10월 16일 오후 8시에 이어진다. 9월 25일 열린 1, 2라운드에서는 김영찬과 김규민이 우승컵을 나눠가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심 레이싱 실력자로 꼽히는 김영찬과 김규민은 이번 e슈퍼레이스 정규 리그 최강자로 거론되고 있다. 김영찬은 자신의 라이벌로 실력과 경험을 겸비한 김규민을 꼽았다. 김규민은 김영찬에 대해 “가장 뛰어난 선수”라고 극찬했다.
1라운드에서는 김규민이 레이스 초반 실수에 따라 김영찬의 폴투윈을 막지 못했다. 반면 2라운드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폴포지션을 차지한 김규민이 실수 없이 김영찬의 추격을 막아내며 승리했다. 두 드라이버 간 대결의 성패에 따라 상위권 순위가 결정된 셈이다. 한 번의 실수도 회복하기 힘든 격차로 이어질 수 있어 3, 4라운드 재격돌은 더욱 긴장감 있게 전개될 전망이다.
e슈퍼레이스최강으로 꼽히는 김규민(왼쪽)과 김영찬
드라이버 포인트 1위에 올라있는 김영찬(48점)과 3위 김규민(43점)의 대결이 흥미로울 것으로 예상되는 3, 4라운드의 변수는 이상진이 될 전망이다.
이상진은 김영찬-김규민의 맞대결 양상에 휘말리지 않고 꾸준히 자신의 페이스대로 레이스를 운영해냈다. 1라운드 2위, 2라운드 3위의 안정적인 성적을 내며 종합 2위(45점)에 이름을 올렸다. 김영찬을 라이벌로 지목하고, 김규민을 우승 후보로 꼽은 이상진 스스로도 상위권에서 경쟁하며 둘을 견제할 수 있는 변수로 떠올랐다.
1, 2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 김영찬과 김규민의 대결, 그 사이에서 순위 변동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이상진의 레이스는 16일 오후 8시부터 슈퍼레이스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네이버TV, 카카오TV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규 리그가 열기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하는 첫 번째 주인공이 탄생했다. 10월 9일 치러진 와일드카드 1차 선발전에서 이규빈이 우승하면서 그랜드 파이널 24석 중 하나를 예약했다.
예선 1위 이규빈은 결승 초반 선두를 빼앗기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끝내 자신의 자리를 되찾으며 우승했다. 12월 12일로 예정된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총 24명의 드라이버가 격돌한다. 와일드카드 선발전에는 5장의 진출권이 걸려있다. 와일드카드 2차 선발전은 다음달 13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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