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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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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로지스틱스 레이싱 최광빈 완벽 폴투윈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삼성화재 6000(슈퍼6000) 통산 24번째 우승 선수가 나왔다. 슈퍼레이스 정상, 슈퍼6000 우승자 대열에 합류한 드라이버는 CJ로지스틱스 레이싱 최광빈. 지난해 개막전을 통해 슈퍼6000에 진출한 최광빈은 개인통산 15번째 레이스 예선과 결승을 휘어잡고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폴시터 최광빈의 역주에 제동을 걸 드라이버는 나타나지 않았다. KIC 18랩 결승을 주름잡은 그에게 슈퍼6000 첫 우승 트로피가 돌아갔고, 소속팀 CJ로지스틱스 레이싱은 2016 시리즈 4라운드 이후 5년 만에 귀중한 우승을 더했다”

11월 20일(토)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1랩 5.615km)에서 개최된 삼성화재 60000 7라운드 결승은 2021 시리즈 챔피언의 윤곽을 가늠할 수 있는 일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결승 그리드 1열 주자는 최광빈과 정의철. 노동기, 오일기, 이찬준, 장현진, 최명길이 그 뒤에 포진했고, 득점 랭킹 선두 김종겸은 권재인 뒷자리에 진을 치고 순위 반전을 노렸다.

예선 7, 9위 황진우와 황도윤에게는 4그리드 강등 규정이 적용되었다. 추가 타이어 1본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유력한 타이틀 후보 노동기는 1차 예선 18위. 여기에 더해 107% 규정에 걸린 노동기는 특별출주를 신청하며 하위 그리드로 밀려났다.

KIC 18랩 결승 오프닝랩에서는 폴시터 최광빈과 4그리드에서 출발한 오일기가 레이스 대열 1, 2위로 나섰다. 이들과 달리 이정우와 정의철은 예선 순위를 지키지 못했고, 경주차 접촉사고에 휘말린 정회원과 조항우는 예상 밖 불운에 흔들렸다.

1랩 후 재편된 톱3는 최광빈, 오일기, 최명길. 아트라스비엑스 김종겸이 4위로 점프했고, 그의 타이틀 라이벌 노동기도 10위까지 올라서는 추월쇼를 펼쳤다. 이후 레이스는 일찌감치 독주체제를 굳힌 최광빈이 이끌었다.

그러나 2~10위권 드라이버들의 자리는 수시로 바뀌었다. 이들 중 이정우, 최명길, 김재현, 노동기, 김중군의 추월전은 7라운드 결승 전반의 재미를 한층 북돋아주었다. 화끈한 추격전을 전개하며 앞선 주자들의 어깨를 낚아챈 덕분이다.

삼성화재 6000 7라운드에서 최광빈이 폴투윈을 거두었다
서한GP 장현진은 예선 6위, 결승 4위를 기록했다

18랩 결승 반환점을 돌아서자 새로운 순위표가 만들어졌다. 폴시터 최광빈의 자리는 그대로. 최명길과 김재현이 2, 3위로 도약했고, 이정우와 노동기, 김종겸이 그 뒤에 붙었다. 황진우, 김중군, 이찬준, 장현진이 톱10 드라이버. 특히 넥센타이어와 손을 잡은 준피티드 레이싱 황진우의 순위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반전이 거듭된 레이스에서 롤러코스터를 벗어난 장현진이 4위 체커기를 받았다. 오프닝랩에서의 불운을 극복한 조항우에게는 7위 체커기가 발령되었다”

거듭되는 반전을 쏟아낸 슈퍼레이스 삼성화재 6000 7라운드 결승은 종반 4랩을 남겨두고 다시 한 번 변화를 맞이했다. 황진우의 4위 약진이 조명을 받기 전에 이정우와 김중군 사이에서 접촉사고가 빚어진 때문이었다. 이 사고로 김중군은 리타이어했고, 서킷에 멈춰 선 그의 차를 정리하기 위해 세이프티카가 투입되었다.

세이프티카가 빠져 나간 16랩째 다시 시작된 삼성화재 6000 7라운드 결승 종반의 핫이슈는 황진우의 대열 이탈. 노동기, 김종겸과의 다중 충돌 여파는 상승세를 탄 황진우를 6위로 밀어냈다.

남아 있는 2랩에서도 격전이 이어졌지만, 톱3 사이의 거리가 좁혀졌을 뿐, 포디엄 드라이버의 자리는 바뀌지 않았다. 최명길과 김재현의 투혼이 빛난 레이스에서 CJ로지스틱스 레이싱 최광빈이 6000 클래스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최광빈의 소속팀 CJ로지스틱스 레이싱도 2016 시리즈 4라운드 이후 5년 만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롤러코스터를 벗어난 장현진이 결승 4위. 노동기와 김종겸의 막판 추격을 굳건하게 막아낸 장현진에게 4위 체커기가 발령되었고, 오프닝랩에서의 불운을 털어낸 조항우는 황도윤을 거느리고 7위로 피니시라인을 갈랐다. 문성학의 8위에 따라 CJ로지스틱스 레이싱은 더블 포인트 피니시. 마지막 포인트 1점은 퍼플모터스포트의 베테랑 오일기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결승이 끝난 뒤 김종겸과 조항우의 순위가 바뀌었다. 결승 도중 일어난 노동기, 김종겸, 황진우와의 경주차 컨택을 심의한 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김종겸에게 3초 가산 페널티가 부여되었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한 드라이버즈 포인트는 김종겸(84점), 노동기(84점), 최명길(84점)이 동점. 김재현(67점), 이찬준(66점), 이정우(57점)가 그 뒤를 이어 4~6위를 달리고 있다. 팀 챔피언십 경쟁에서는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175점)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삼성화재 6000 최종 8라운드는 21일 오후 3시 10분에 시작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삼성화재 6000 7라운드 결승 기록

순위드라이버기록
1최광빈CJ로지스틱스 레이싱43:05.947
2최명길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트+0664
3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트+1.409
4장현진서한GP+3.829
5노동기엑스타 레이싱+5.015
6김종겸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트+5.242
7조항우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트+6.038
8황도윤엔페라 레이싱+8.866
9문성학CJ로지스틱스 레이싱+10.141
10오일기퍼플모터스포트+10.182

※ 11월 20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1랩=5.615km, 18랩

※ 기록은 분:초.1/1000초. 2위 이하 기록은 1위와의 시간차

※ 패스티스트랩 : 노동기=1분 55.610초

박기현 기자 ㅣ사진 정인성 기자 nsdolti@gmail.com,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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