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 소속 오트 타낙이 포르투갈 랠리에서 올해 3승을 거두었다. 5월 31~6월 2일, 20개 경기구간 306.97km를 달리는 포르투갈 랠리에서 오트 타낙은 3시간 20분 22.8초의 기록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WRC 통산 9승을 기록한 오트 타낙은 포르투갈 랠리에서는 처음으로 포디엄 정상에 올라갔다. 오트 타낙은 2019 WRC 8라운드 사르디니아 랠리에서 WRC 통산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된다.
포르투갈 랠리 2위는 현대 쉘 모비스 WRT 티에리 누빌. 4개 경기구간에서 1위에 오른 티에리 누빌은 선두 오트 타낙에 15.9초 뒤진 기록으로 우승을 놓쳤다. 2017 포르투갈 랠리 승자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3위 트로피를 차지했고, M-스포트 포드 WRT 티무 수닌넨과 엘핀 에반스는 4, 5위에 랭크되었다.
SS20(11.18km) 파워 스테이지에서는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기록이 가장 빨랐다. 이어 티에리 누빌, 오트 타낙, 티무 수니넨, 다니 소르도가 파워 스테이지 득점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19 WRC 7라운드 포르투갈 랠리를 마친 현재 5연속 포디엄 피니시를 이뤄낸 세바스티앙 오지에(142점)가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정상을 달리고 있다. 스웨덴, 칠레, 포르투갈 랠리 1위 오트 타낙(140점)은 이번 랠리에서 28점을 더해 2위로 올라섰고, 현대 티에리 누빌(132점)은 3위를 기록 중이다.
매뉴팩처러즈 부문에서는 현대 쉘 모비스 WRT(202점)가 1위를 유지했다. 올해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182)은 선두와 20점차 2위. 세바스티앙 오지에 홀로 분전하고 있는 시트로엥 토탈 WRT(158점)는 M-스포트(122점)에 앞서 3위로 2019 WRC 전반 7라운드를 마쳤다.
6월 13~16일에는 올 시즌 8라운드 이탈리아 사르디니아 랠리가 펼쳐진다. 지난해 사르디니아 그래블 랠리에서는 현대 티에리 누빌이 우승했다. 이밖에 오트 타낙(2017)과 세바스티앙 오지에(2013~2015)도 사르디니아 랠리 우승컵을 보유하고 있다.
박기현 기자(allen@trackside.co.kr), 사진/레드불
[CopyrightⓒRACEWEE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