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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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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GP•아트라스비엑스•ENM, 슈퍼레이스 ASA 6000 새로운 3강 구축하나?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정상, ASA 6000 시리즈 초반 흐름은 지난해와 다소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 이 클래스 강팀 엑스타 레이싱의 출발이 예상보다 저조한 반면, 2018 챔피언 팀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는 여전한 강세를 드러냈고, 서한GP와 ENM 모터스포츠가 새로운 3강 구도를 형성한 때문이다.

신생 볼가스 레이싱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와 달리 CJ로지스틱스 레이싱과 제일제당 레이싱은 2019 시리즈 초반 두 경주에서 팬들의 기대와 다른 결과에 흔들리는 모습이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치른 1, 2라운드 합계 팀 챔피언십 순위는 서한GP(52점),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42점), ENM 모터스포츠(34점)가 1~3위. 개막전 예선 원투, 김중군의 우승으로 활기차게 2019 시리즈를 시작한 서한GP는 장현진의 2라운드 3위로 두 경주 연속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했다.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는 올해도 강팀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야나기다 마사타카를 개막전 3위에 올린 이 팀은 김종겸과 야나기다 마사타카의 2라운드 원투승에 힘입어 타이틀 3연패의 거점을 확보했다.

ENM 모터스포츠도 1, 2라운드에서 잰걸음을 내딛었다. 베테랑 듀오 오일기와 정연일이 예선보다 결승에서 상위권 기록을 낸 덕분이다. 개막전 성적은 5(정연일), 6위(오일기). 더블 포인트 피니시로 순위 경쟁의 장에 뛰어든 ENM 모터스포츠는 2라운드에서도 개선된 팀 컬러를 보여주며 4위(정연일)에 랭크되었다.

김재현을 단독으로 출전시키는 볼가스 레이싱은 팀 챔피언십 4위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개막전 예선 4위, 결승 2위는 신생 팀의 상쾌한 출발을 알린 신호탄. ASA 6000 데뷔전을 2위 포디엄으로 마무리한 볼가스 레이싱은 이어진 레이스에서도 5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갔다.

한국타이어와 손을 잡은 1~4위 팀과 달리 금호타이어의 후원을 받는 엑스타 레이싱은 상대적으로 더딘 걸음을 옮기고 있다. 더블 포인트를 기록한 1라운드는 전통의 강팀다운 경쟁력을 입증한 일전. 그러나 불운의 덫에 걸린 2라운드 결승에서는 19그리드에서 출발한 이데 유지의 9위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팀 챔피언십 부문 5위권 밖에서는 준피티드 레이싱의 활약이 눈에 띈다. 이 팀 박정준의 개막전 성적은 19위. 그러나 지난 주말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6위를 기록하며 팀 순위도 6위로 끌어올렸다. 이는박정준의 2017년 6000 클래스 데뷔 이후 개인통산 최고 기록이다.

2013 챔피언 황진우와 루키 이정우가 한 팀을 이룬 CJ로지스틱스 레이싱은 7위. 김동은과 서주원의 제일제당 레이싱은 9위에 랭크되어 일찌감치 빠르게 달려 나간 챔피언십 라이벌에 밀리는 양상이다. 하지만, 이미 상당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CJ로지스틱스 레이싱과 제일제당 레이싱의 반격을 기대할 만하다.

팀106의 ASA 6000 초반 분위기는 다소 흐림. 예선과 결승에서 팀 본연의 파워를 뿜어내지 못하고 있지만, 한국타이어와 함께 새로운 시즌에 돌입한 팀106 류시원은 3라운드부터 화끈한 반전을 풀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싀 챔피언십 ASA 6000 3라운드는 6월 15~16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1, 2라운드를 펼친 슈퍼레이스는 두 경주 연속 3만 관중(개막전 4만2천명)을 돌파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박기현 기자 gokh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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