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전문 기업 (주)새안(대표이사 이정용)이 레이싱팀을 창단하고 국내 자동차경주 무대에 첫 발을 내딛는다. 4월 12일 경기도 하남시 하남벤처센터에서 레이싱팀 창단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린 새안 모터스포츠는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클래스에 출전해 신생 팀의 패기를 드러낼 각오를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는 이정용 대표이사, 최정훈 이사 등 임직원을 비롯해 팀 서포터즈, 가수 KCM과 길건이 참석해 새안 모터스포츠의 출발을 축하했다.
자동차경주에 진출해 기업 이미지를 드높이겠다는 (주)새안은 “2020년 글로벌 시장에 발표할 전기 스포츠카 출시에 앞서 운영 데이터를 축적하고 다양한 노하우를 확보하기 위해 새안 모터스포츠를 발족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향후 미국 본사 이전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는 (주)새안은 “현재 미국 현지 SEC 파일링 구축을 위한 한미 법무법인 및 회계법인과 서류 절차를 진행 중이며, 미국 OTCQB 진입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주)새안과 함께 새안 모터스포츠를 이끌어갈 감독으로는 국내 정상급 레이싱팀에서 17년 동안 활약한 박순홍이 발탁됐다. 새안의 GT1 경주차를 조련할 드라이버는 전대은. 2006년부터 레이싱 커리어를 시작한 전대은은 슈퍼레이스 투어링A, 슈퍼2000,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제네시스 쿠페 시리즈 등에 참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새안 모터스포츠 박순홍 감독 겸 치프 미캐닉은 “새로운 팀을 이끌어갈 중책을 맡게 되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동안 쌓은 경험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면서 “매년 뜨거운 경쟁이 벌어지는 슈퍼레이스 GT1 클래스에서 챔피언을 목표로 전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새안 모터스포츠와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는 전대은은 “팀의 성장과 발전에 든든한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 팀 운영진과 서포터즈, 그리고 박순홍 감독과 더불어 새안 모터스포츠를 포디엄 정상에 올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새안 모터스포츠는 4월 27~28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되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국내 레이싱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박기현 기자(allen@trackside.co.kr), 사진/(주)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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