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2019 포뮬러 르노 유로컵(Formula Renault Eurocup)에 오피셜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1년까지 3년. 이전에는 미쉐린타이어가 오피셜 타이어로 활동했고, 내년부터 한국타이어가 포뮬러 르노 유로컵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포뮬러 르노 유로컵은 1991년에 본격 출범한 포뮬러 레이스이다. 르노 스포트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상위 포뮬러 레이스 진출을 꿈꾸는 드라이버들이 참여하고 있다. 페드로 드 라 로사, 엔리케 베르놀디, 펠리페 마사, 스캇 스피드, 카무이 고바야시, 스토펠 반도른 등 F1 드라이버들이 포뮬러 르노 유로컵을 거쳐갔고, 현역 중에서는 피에르 개슬리(레드불)가 2013 유로컵 포뮬러 르노 2.0에서 챔피언 트로피를 차지했다.
한국타이어는 포뮬러 르노 유로컵에 벤투스 F200과 벤투스 Z217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포뮬러 르노 유로컵 루키 클래스인 ‘한국 트로피’(Hankook Trophy) 매 라운드 우승자에게 레이싱 타이어 세트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2019 포뮬러 르노 유로컵은 10전, 20라운드로 운영될 예정이다. 개막전은 블랑팡 GT 내구레이스 컵 서포트 레이스로, 이탈리아 몬자 서킷에서 열린다. 이후 영국, 모나코, 프랑스, 벨기에, 독일, 스페인 등 유럽권에서 F1, 블랑팡 GT, DTM 서포트 레이스로 개최되고, 시리즈 최종 10전 더블 라운드는 사상 최초로 아부다비 야스 마리나를 찾아간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FIA F3 유러피언 챔피언, 24시 시리즈,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 등에서 오피셜 타이어로 활약하고 있다.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레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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