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종합정보 모바일 앱 오일나우(대표 노현우)가 유류세 인하 1개월 전후의 전국 11,372개 주유소 가격 정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오일나우에 따르면 12월 5일 휘발유 기준 11,372곳의 주유소 중 97.2%(11,064곳)가 유류세 인하분(123원) 이상을 인하한 것으로 밝혀졌다. 2.7%(308곳)는 유류세 인하분만큼 기름값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휘발유 기준 평균 인하폭이 가장 적게 나타난 곳은 강원도(200원)로, 가장 인하폭이 큰 제주도(248원)보다 48원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234원), GS와 현대오일뱅크(214원) 순으로 인하폭이 컸다.
12월 5일 기준 전국 평균유가는 휘발유 1,475원, 경유 1,358원으로 유류세 인하 전보다 각각 215원, 137원 하락했다. 정부가 목표로 제시한 인하폭인 휘발유 123원, 경유 89원보다 더 인하된 셈이다. 국내 원유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도 계속 하락세를 이어나가고 있어 국내유가도 더 인하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12월 4일 두바이유는 배럴당 61.05달러로 마감되어, 2개월 전보다 27% 이상 하락했다.
오일나우 R&D 팀은 “국제유가 하락세로 국내유가 또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있으며 매일 가격이 변동하기 때문에 주유 직전에 인근 주유소 가격을 확인하는 것이 합리적인 소비”라고 말했다. 이어 “오일나우 앱에서 위치와 거리를 자동으로 계산한 최적의 주유소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일나우는 한국석유공사 오피넷과 컨텐츠 제휴를 통해 전국 주유소의 가격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스토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iOS 버전은 내년 1월 출시될 예정이다.
RACEWEEK NEWS, 사진/오일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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