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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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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슈퍼레이스 캐딜락 6000, 어떤 기록 남겼나? ②

올해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 6000 시리즈에는 14개 팀 드라이버 25명이 출전해 열전을 펼쳤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인제 스피디움 등 3개 서킷을 순회하며 개최된 시리즈 9전 결과 아트라스BX 레이싱이 더블 타이틀을 거머쥐고 2018 슈퍼레이스 캐딜락 6000 정상에 올랐다. 아트라스BX 레이싱과 김종겸이 챔피언 트로피를 차지한 올해 캐딜락 6000에서 양산된 주요 기록을 살펴본다.

오일기, 정회원, 김종겸, 장현진, 캐딜락 6000 우승 대열에 합류

올해 슈퍼레이스 캐딜락 6000 시리즈에서는 새로운 선수 4명이 우승 대열에 합류했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개최된 이 클래스 70전 결승에서 우승한 드라이버는 15명. 15번째 승자 야나기다 마사타카의 뒤를 이어 오일기, 정회원, 김종겸, 장현진이 캐딜락 6000 1위 포디엄에 올라가 샴페인을 터뜨렸다.

풍성한 기록의 첫 주자는 E&M 모터스포츠 팀 에이스 오일기였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개막전에서 예선 7위에 머문 오일기는 캐딜락 6000 출전 17번째 결승에서 감격스러운 첫 승을 기록했다.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정회원도 값진 승리를 챙겼다. 개인통산 세 번째로 참가한 2018 캐딜락 6000 2전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고 시상대 정상에 우뚝 선 것이다.

아트라스BX 레이싱 김종겸은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시리즈 3전에서 폴투윈을 거두고 18번째 우승 선수로 기록되었다. 캐딜락 6000 19번째 1위는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장현진. 인제 스피디움에서 펼쳐진 나이트 레이스 결승 2그리드에서 출발한 장현진은 팀 동료 정회원과의 격전을 드라마틱한 우승으로 마무리 지었다.

시리즈 9전 우승컵 4개 팀이 나눠 가져

9전으로 개최된 올해 캐딜락 6000 우승컵은 E&M 모터스포츠,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아트라스BX 레이싱, 엑스타 레이싱 등 4개 팀이 나눠 가졌다. 이 중 최다 우승 팀은 아트라스BX 레이싱. 김종겸(3, 7전), 조항우(4전), 야나기다 마사타카(6전)를 전면에 띄운 이 팀은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풀코스와 상설코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인제 스피디움에서 4승 트로피를 들었다.

올해 캐딜락 6000 시리즈에 데뷔한 서한-퍼플모터스포트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의 2전이 이 클래스 첫 우승 무대. 정회원의 우승으로 반전 드라마의 서막을 연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5전과 8전을 휘어잡고 단숨에 캐딜락 6000 강팀으로 도약했다.

E&M 모터스포츠는 팀 창단 세 번째 해에 우승 샴페인을 맛봤다. 새로운 라인업을 구축한 E&M 모터스포츠는 대한자동차경주협회 센추리클럽 드라이버 오일기의 활약에 힘입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개막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엑스타 레이싱 이데 유지 4년 연속 최종전 우승

엑스타 레이싱 이데 유지는 2018 캐딜락 6000 시리즈 최종 9전에서 이색 기록을 작성했다. 2015년부터 4년 연속 최종전 우승컵을 독식한 것이다. 2014년, 엑스타 레이싱 출범과 함께 슈퍼레이스에 출전한 이데 유지는 매년 선두그룹에 이름을 올리고 맹활약을 이어왔다. 그의 첫 우승은 중국 천마산 서킷에서 열린 2014 시리즈 3전. 이어 이듬해 2전(중국 광동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2승을 거두었고, 8전 우승으로 최종전 연승의 기틀을 다졌다.

올해 최종전 우승은 이변 속에서 완성되었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12그리드에서 결승에 돌입한 이데 유지는 비에 젖은 트랙을 기운차게 질주한 뒤 놀라운 역전 우승을 기록했다. 2015, 2017 시즌에 드라이버 부문 2위에 랭크된 이데 유지는 슈퍼레이스 통산 41전, 6승, 4회 예선 1위, 19회 포디엄 피니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박기현 gokh3@naver.com l 사진 정인성 기자 nsdolt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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