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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7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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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 유지, 4년 연속 최종전 우승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 6000 시리즈는 아트라스BX 레이싱 김종겸에게 챔피언의 영예를 안겼다. 10월 28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올해 최종전에서 예선 1위, 결승 4위를 기록한 김종겸은 시리즈 합계 135점을 획득하며 캐딜락 6000 드라이버즈 타이틀을 차지했다.
캐딜락 6000 9라운드는 재미와 반전, 스릴을 쏟아내며 팬들의 갈채를 이끌어냈다. 결승 초반의 리더는 챔피언 후보 김종겸. 그러나 9랩 이후 아트라스BX 팀 동료 야나기다 마사타카가 레이스 대열 선두로 올라섰고, 결승 종료 3랩을 남겨 두고 엑스타 레이싱 이데 유지가 1위로 도약하는 이변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2018 시리즈 최종전을 휘어잡은 이데 유지는 이색 기록도 추가했다. 2015 시리즈부터 4년 연속 최종전 우승컵을 독식한 것이다. 2014~2018 시즌 동안 엑스타 레이싱 붙박이 에이스로 활약한 이데 유지는 에버랜드 최종전에서 캐딜락 6000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팀106 류시원, 캐딜락 6000 최종전 3위 포디엄 등정
2위 이하 선수들 사이에서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이 이어졌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21랩 결승 2위 포디엄 주자는 야나기다 마사타카. 김종겸의 바통을 이어받은 야나기다는 우승 문턱까지 선두 행진을 거듭했으나, 마지막 반전의 주인공 이데 유지에게승기를 넘기고 2위를 기록했다.
포디엄 세 번째 주인공도 결승 마지막에 판가름 났다. 결승 종반까지 아오키 타카유키의 3위가 유력했지만, 캐딜락 6000 최종전 3위 트로피는 결승 내내 추월쇼를 펼친 류시원의 품으로 들어갔다. 류시원의 출발 그리드는 21명 중 13위. 젖은 노면에서 차분하게 결승 전반을 소화한 류시원은 10위권에 진입한 중반 이후 쾌속질주를 거듭한 끝에 2008년 10월 18일 슈퍼6000전 6전 이후 11년 만에 이 클래스 포디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캐딜락 6000 9라운드 5~7위는 김재현, 오일기, 아오키 타카유키. 팀 훅스 김민상은 톱5 진입을 목표로 뛰었으나 8위를 기록했다. 9위 체커기는 챔피언십 시리즈 3위 조항우. 이어 헌터-라크로 레이싱 김장래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21랩을 기운차게 질주한 뒤 10위로 포인트 피니시를 작성했다.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정인성(nsdolt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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