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R 코리아 4라운드에서 브랜뉴 레이싱 정남수가 1위 체커기를 받았다. 9월 30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펼쳐진 4라운드 결승에서 정남수는 TCR 코리아 데뷔전 두 번째 결승을우승으로 장식하고 포디엄 정상에 올라갔다.
폭스바겐 골프 TCR 4라운드 원투 피니시
TCR 코리아 4라운드 그리드 배열은 정남수, 앤드류 김, 조훈현, 강병휘, 노동기 순. 토요일의 2차 예선에서 1위를 기록한 정남수가 폴포지션을 차지한 가운데 이레인 앤드류 김, 인디고 듀오가 그 뒤에 포진해 18랩 결승에 돌입했다.
팽팽한 접전을 예고한 TCR 코리아 4라운드 결승은 출발부터 화끈한 공방을 쏟아냈다. 인디고 조훈현이 빠른 스타트를 자랑하며 레이스 대열 선두로 올라선 반면 폴시터 정남수는 2위로 떨어졌고, 2그리드에서 역전을 노린 앤드류 김은 경쾌하게 출발 테이프를 끊지 못했다.
다이내믹하게 전개된 오프닝랩의 승자 조훈현은 결승 초반을 리드하며 첫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이어 강병휘와의 경주차 접촉을 극복한 정남수가 2위. 그 뒤로 강병휘와 노동기가 따라 붙었고, 스타트 범실로 순위가 밀린 앤드류 김은 5위로 굴렀다.
18랩 결승 초반은 조훈현과 정남수의 1, 2위 격돌로 달아올랐다. 스타트에서 내려놓은 1위 자리를 되찾기 위해 맹공을 펼친 정남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준 결과다. 두 선수의 접전은 6랩째 명암이 갈렸다. 조훈현의 현대 i30 N TCR을 등 뒤로 끌어내린 정남수가 본래 순위를 회복하고 대열 선두로 복귀한 것이다.
그 사이 앤드류 김의 강공도 이어져, 노동기를 건너 뛴 뒤 앞선 주자 강병휘까지 제치는 역주를 펼쳤다. 이에 따라 TCR 코리아 4라운드 중반 톱3는 정남수, 조훈현, 앤드류 김. 전체적으로 앤드류 김이 가장 좋은 흐름을 보이면서 종반 대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결승 종반으로 달려갈수록 더욱 강공을 펼친 앤드류 김은 레이스 종료 3랩을 남겨 두고 2위로 도약했다. 이제 그의 사정권에 남은 드라이버는 선두 정남수뿐이었다.
마지막까지 포디엄 순위를 예측하기 어려운 TCR 코리아 4라운드 결승은 결국 정남수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막판까지 끈질긴 추격전을 벌인 앤드류 김은 3라운드에 이어 연속 2위. 마지막 랩에 순위를 바꾼 강병휘에게 3위 체커기가 발령되었고, 조훈현과 노동기는 4, 5위로 결승을 마무리 지었다.
TCR 코리아 4라운드를 마친 현재 세 경주 연속 포디엄 피니시를 이뤄 낸 강병휘(83점)가 득점 선두를 이었다. 3, 4라운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한 앤드류 김(81점)은 강병휘에 2점 뒤진 2위. 인디고 레이싱 조훈현(52점)은 3위에 랭크되었고, 4라운드 1위 정남수는 단숨에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4위로 올라섰다.
2018 TCR 코리아 최종 5, 6라운드는 11월 3~4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다.
2018 TCR 코리아 드랑버즈 챔피언십 순위
1 강병휘 / 인디고 레이싱 / 83점
2 앤드류 김 / 이레인 모터스포트 / 81점
3 조훈현 / 인디고 레이싱 / 52점
4 정남수 / 브랜뉴 레이싱 / 45점
5 김병현 / 드림레이서 / 34점
(인제)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정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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