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 6000 5라운드 예선에서 서한-퍼플모터스포트 팀 드라이버들이 선전을 펼쳤다. 장현진, 김중군, 정회원 트리오를 내세운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8월 10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예선에서 1, 2, 4위를 배출하면서 올해 캐딜락 6000 클래스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Q1, Q2를 거친 드라이버10명이 진출한 캐딜락 6000 3차 예선 결과는 일반적인 예상을 벗어났다. 2018 시즌 최강 아트라스BX 레이싱과 엑스타 레이싱 드라이버들을 제치고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정회원과 장현진이 원투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정회원은 개인통산 6번째로 출전한 캐딜락 6000 예선에서 처음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소속 팀 서한-퍼플모터스포트도 올해 이 클래스에 데뷔한 지 5번째 경기에서 당당히 예선 1위를 기록했다. 김중군의 그리드는 네 번째. 이에 따라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캐딜락 6000 결승 그리드 1, 2열에 3명을 올리게 되어 라이벌보다 유리한 자리에서 올해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2라운드 우승에 이어 5라운드 톱그리드를 차지한 정회원은 “김용석 부회장을 비롯한 팀 스태프 모두의 든든한 지원 덕에 서한-퍼플모터스포트에 첫 폴포지션의 기쁨을 전하게 되었다”면서 “한편으로 부담스러운 면도 없지 않지만, 차분하게 결승에 임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3라운드 1위 김종겸은 예선 3위. 4라운드 현재 드라이버즈 선두 조항우는 핸디캡웨이트 120kg을 얹고 5위에 랭크되었고,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은 아오키 타카유키, 정연일보다 빠른 랩타임으로 6그리드를 예약했다.
이데 유지는 예상보다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핸디캡웨이트(20kg) 부담이 크지 않아 상위 그리드 진출이 점쳐졌지만, Q1 2위, Q2 10위로 어렵게 Q3에 진출했고, 아트라스BX 레이싱 야나기다 마사타카보다 0.222초 빠른 랩타임을 작성하며 9위로 예선을 마쳤다.
한편, 헌터-라크로 레이싱은 이번 나이트 레이스에 신예 이정우를 단발 출전시키기로 결정했다. 캐딜락 6000에 처음 참가한 이정우는 첫 번째 예선에서 1분 42.010초 베스트랩을 기록했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 6000 5라운드 예선 결과
1 정회원 / 서한-퍼플모터스포트 / 1분 37.876초
2 장현진 / 서한-퍼플모터스포트 / 1분 38.153초
3 김종겸 / 아트라스BX 레이싱 / 1분 38.331초
4 김중군 / 서한-퍼플모터스포트 / 1분 38.502초
5 조항우 / 아트라스BX 레이싱 / 1분 38.555초
6 정의철 / 엑스타 레이싱 / 1분 38.579초
7 아오키 타카유키 / 인제 레이싱 / 1분 38.777초
8 정연일 / E&M 모터스포츠 / 1분 38.829초
9 이데 유지 / 엑스타 레이싱 / 1분 38.832초
10 야나기다 마사타카 / 아트라스BX 레이싱 / 1분 39.054초
※ 8월 10일, 인제 스피디움=1랩 3.908km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 오환, 김성배
[CopyrightⓒRACEWEE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