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온 조항우(아트라스BX 레이싱)가 폴투윈을 달성하며 또 다시 우승횟수를 추가했다. 조항우는 7월 22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 60004라운드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조항우의 팀 동료 야나기다 마사타카였고, 이데 유지(엑스타 레이싱)가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조항우는 지난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5번의 레이스에서 3승을 거두었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가 다시 문을 연 2016년 이후 이번 4라운드 결승을 포함한 9번의 레이스에서 조항우는 역대 최다 5승을 기록했다. 에버랜드 서킷 폴포지션(5회), 포디엄 피니시(8회)도 1위다.
ASA GT 클래스에서는 뉴욕셀처 이레인 레이싱팀의 이동호가 폴투윈을 기록했다. 이동호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16랩을 가장 먼저 주파하고 제일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이동호는 지난 시즌 ASA GT2 클래스 챔피언으로, 올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오한솔(서한-퍼플모터스포트)이 2위, 강진성(이앤엠 모터스포츠)은 3위 포디엄에 올라갔다.
▲ BMW M 3라운드 포디엄. 왼쪽부터 이서형, 김효겸, 최재순
BMW M 클래스에서는 김효겸(MSS)이 오프닝랩에서 잡은 승기를 끝까지 지키고 첫 승을 거뒀다. 예선에서는 이서영(피카몰 레이싱), 현재복(MSS) 권형진(탐앤탐스 레이싱)이 1~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라운드 결승 순위에 따른 핸디캡 가산 시간이 적용돼 결승 그리드가 후위로 밀려나면서 예선 6위였던 김효겸이 2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됐다.
오프닝랩에서 대열의 선두로 나선 김효겸은 이서영의 끈질긴 추격을 받았지만 9랩에서 거리를 벌리는데 성공하면서 포디엄 정상에 섰다. 2위는 이서영, 3위는 최재순이 차지했다.
대회 주최측은 “섭씨 35도가 넘는 더위에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찾은 관람객들의 발걸음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며 “주말 이틀 동안 1만4000여명의 관람객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현장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썸머 페스티벌을 테마로 각종 이벤트가 열린 가운데 워터 쿨링팬이 돌아가는 휴게공간과 워터캐논이 시원한 물줄기를 뿜는 워터 플레이 존 등에서 관람객들이 더위를 식혔다”고 덧붙였다.
RACEWEEK NEWS, 사진/(주)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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