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호주 멜버른 앨버트파크 서킷에서 열린 2018 F1 개막전 결승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드라이버는 다니엘 리카르도(레드불)였다. 다니엘 리카르도의 패스티스트랩 기록은 1분 25.945초. 1랩 5.303km 58랩 결승 중 54번째 랩에서 리카르도는 소프트타이어를 끼우고 가장 빠른 랩타임을 작성했다.
DHL 패스티스트랩 어워드 2위 기록은 키미 라이코넨의 1분 26.373초. 아깝게 우승을 놓친 루이스 해밀턴은 1분 26.444초의 기록으로 호주 개막전 DHL 패스티스트랩 어워드 부문 3위에 랭크되었다.
DHL 패스티스트 피트스톱 어워드 1위에는 맥스 페르스타펜이 이름을 올렸다. 기 사용분 슈퍼소프트 타이어로 21랩을 달린 뒤 피트에 들어간 페르스타펜이 소프트타이어로 교체하는 데 들어간 시간은 2.15초. 완주한 15명 중 제일 먼저 피트스톱을 단행한 키미 라이코넨 피트맨들은 2.39초 만에 타이어 4본을 교체하며 DHL 패스티스트 피트스톱 어워드 부문 2위에 올랐다.
3위는 다니엘 리카르도의 2.45초. 이밖에 랜스 스트롤, 케빈 마그누센, 브랜든 하틀리, 샤를 레클레르, 세바스찬 베텔, 에스테반 오콘, 루이스 해밀턴이 호주 그랑프리 피트스톱을 최단 시간에 마친 톱 10 드라이버들이다. 1위 페르스타펜과 해밀턴의 피트스톱 시간차는 0.88초였다.
피렐리타이어가 지정한 호주 그랑프리 오피셜 타이어 타입은 울트라소프트, 슈퍼소프트, 소프트. 페라리 키미 라이코넨은 58랩 결승 중 소프트타이어로 최다 39랩을 주행했다. 발테리 보타스는 슈퍼소프트로 최다 32랩을, 그리고 브랜든 하틀리는 올해 드라이 타이어 7종 중 두 번째로 부드러운 울트라소프트를 끼우고 최다 34랩을 달렸다.
한편, 올해 F1 개막전에서는 모두 20회 피트스톱이 있었다. 완주한 선수 중 샤를 레클레르, 랜스 스트롤, 브랜드 하틀리 등 하위권 3명만 투스톱 작전으로, 나머지 12명은 한 차례 피트스톱으로 앨버트파크 58랩 결승을 마쳤다.
대다수 드라이버들이 울트라소프트-소프트 조합을 선택한 가운데 레드불 듀오는 슈퍼소프트-소프트 조합으로 톱 10에 들었다. 이밖에 발테리 보타스, 스토펠 반도른과 개막전 화제의 주인공 하스 F1 팀 듀오는 울트라소프트-슈퍼소프트 타이어를 연이어 끼우고 결승을 치렀다.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피렐리타이어
[CopyrightⓒRACEWEE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