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 레이싱이 2018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할 경주차를 3월 16일 발표했다.
지난해 흰색을 바탕으로 골드와 그레이 컬러로 경주차를 꾸민 제일제당 레이싱은 올해 경주차 디자인에 대해 “기존의 흰색 중심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붉은색을 과감하게 활용해 불타오르는 열정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제일제당 레이싱은 또한 “새로운 경주차 디자인에 챔피언을 향한 순수한 열정을 담았다”면서 “단순한 색상과 예리하게 꺾인 사선 디자인으로 도전적인 팀 이미지를 구현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2016년에 출범한 제일제당 레이싱은 슈퍼6000 클래스에서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엑스타 레이싱(241점), 팀코리아익스프레스(191점), 아트라스BX 레이싱(131점)에 밀려 팀 챔피언십 포인트 79점으로 4위에 머문 것. 우승 기록 없이 두 차례 2위 포디엄으로 아쉬움을 달랜 제일제당 레이싱은 2017 시즌에도 4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베테랑 드라이버 오일기가 8라운드 중 7라운드에서 포인트 피니시를 기록하며 6위에 랭크된 것이다.
오일기의 성적은 국내파 중 최고. 캐나다, 일본, 독일 국적 선수들이 상위 5위권을 휩쓴 가운데 오일기는 인디고 최명길을 따돌리고 2017 슈퍼레이스 슈퍼6000 6위를 기록했다. 김의수의 2017 드라이버즈 순위는 12위였다.
제일제당 레이싱은 올해 김의수와 김동은 듀오를 시리즈 9라운드에 출전시킨다. CJ계열 세 팀의 드라이버 순환배치 전략에 따라 오일기를 E&M 모터스포츠로 보낸 제일제당 레이싱은 CJ로지스틱스에서 활약한 김동은을 불러들였다.
2010년부터 슈퍼6000에 참가한 김동은이 이 클래스에서 거둔 주요 성적은 55전, 6승, 26회 포디엄 피니시. 50%에 가까운 포디엄 등정 기록을 보유한 김동은은 2016 슈퍼6000 시리즈 2위를 이 클래스 최고 성적으로 남겼다.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제일제당 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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