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스BX 레이싱이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할 드라이버 라인업을 공식 발표했다.
올해로 팀 창단 9년째를 맞이한 아트라스BX 레이싱은 ‘2015년부터 3년 동안 함께 한 팀 베르그마이스터와 결별하고, 2017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챔피언 김종겸(26)을 영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트라스BX 레이싱은 올해 ‘조항우-야나기다 마사타카-김종겸’ 트리오로 드라이버 진용을 구축하게 되었다.
아트라스BX 레이싱 스톡카 시트를 차지한 김종겸은 2001년부터 카트와 포뮬러1800 등을 거치며 탄탄하게 실력을 쌓아온 유망주였다. 이후 2007년까지 슈퍼레이스 포뮬러1800에 전념한 김종겸은 GT 명가 서한-퍼플모터스포트에 발탁된 2013년부터 도약의 날개를 펼쳤다.
2013 KSF 제네시스 쿠페 10 시리즈 성적은 3위. 2014 시즌에 2위로 성큼 올라선 김종겸은 2년 동안 군복무를 마친 뒤 지난해 서한-퍼플모터스포트로 복귀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김종겸의 대한자동차경주협회 통산 전적은 31전, 10승, 23회 포디엄 피니시. 챔피언 컵을 차지한 2017 슈퍼레이스 GT1에서는 2승을 포함해 5회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하며 팀메이트 장현진과 함께 소속팀 서한-퍼플 블루에 더블 타이틀을 안겼다.
새로운 팀에서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하는 김종겸은 “팀을 이적하는데 큼 힘이 되어준 서한그룹 김용석 부회장과 아트라스BX 레이싱 조항우 대표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제한 뒤 “챔피언 팀에서 챔피언 팀으로 이적하는 것이 흔하지 않은 일이지만, 새로운 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종겸은 “GT 클래스와는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에 도전하는 만큼 벌써부터 설렌다. 조항우, 야나기다 마사타카 선수와 함께 멋진 레이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아트라스BX 레이싱 지휘봉을 잡게 된 신임 평정호 감독은 “3년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친 팀 베르그마이스터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팀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위해 결단이 필요했다. 그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평감독은 “김종겸 선수를 환영한다. 최고의 드라이버들과 수준 높은 경쟁을 하려면 더 성장해야 할 것이다. 아트라스BX 레이싱에서의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하고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트라스BX 레이싱 조항우 대표는 “아트라스BX 레이싱의 가족이었던 팀 베르그마이스터의 노력과 팀에 대한 기여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해외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나섰던 때처럼 팀 베르그마이스터와의 관계를 계속해서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감독은 또한 “올 시즌을 함께 하게 된 김종겸 선수를 환영한다. 레이스에 대한 김종겸 선수의 접근 방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아트라스BX 레이싱에서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그동안 김종겸 선수를 위해 아낌없는 응원과 지원을 보내준 서한-퍼플모터스포트와 서한그룹 김용석 부회장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아트라스BX 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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