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시리즈에 출전 중인 CJ로지스틱스 레이싱이 1월 24일 김재현(24세)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6~2017 시즌을 E&M 모터스포츠에서 보낸 김재현은 슈퍼6000 최연소 드라이버로, 코리아 카트 챔피언십과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등을 거치며 실력을 쌓아온 유망주. 2013 KSF 포르테 쿱 시리즈 타이틀을 거머쥔 뒤 프로 레이싱팀 쏠라이트 인디고에 발탁된 김재현은 2014 KSF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에서 챔피언 컵을 들었다.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을 벗어난 김재현은 2016 시즌부터 2년 동안 E&M 모터스포츠 스톡카 드라이버로 활약했다. 이후 드라이버 순환 배치에 나선 CJ계열 세 팀(CJ로지스틱스 레이싱, 제일제당 레이싱, E&M 모터스포츠)의 전략에 따라 올해 김재현은 CJ로지스틱스 레이싱 수트를 입고 슈퍼6000 시리즈에 참가한다.
이에 따라 CJ로지스틱스 레이싱은 황진우-김재현 듀오로 2018 시즌은 운영하게 되었다. 이 팀 황진우 감독 겸 드라이버는 “김재현과 함께 시리즈 챔피언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CJ로지스틱스 레이싱에 새로운 둥지를 마련한 김재현은 “황진우 감독과 함께 레이스를 하게 된 올 시즌이 기대된다. 이전보다 향상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재현의 거취가 결정되면서 제일제당 레이싱과 E&M 모터스포츠 슈퍼6000 라인업에도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들 팀이 경주차를 추가하지 않을 경우 현재 남은 스톡카 시트는 4개. 베테랑 김의수와 오일기, 최근 2년 동안 남다른 경쟁력을 입증한 김동은, E&M 모터스포츠 강진성, 그리고 신규 드라이버 물망에 오른 정연일이 4개 시트를 놓고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견고한 입지를 구축한 김의수-김동은(제일제당 레이싱), 오일기-정연일(E&M 모터스포츠)로 구성된 라인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나, 확정된 내용은 아니다.
한편, CJ로지스틱스 레이싱은 슈퍼6000 외 GT 팀 운영과 관련된 입장은 발표를 유보했다. 이 팀 홍보 관계자는 “현재까지 김재현 영입을 제외한 사항에 대해 결정된내용이 없다”고 설명했다.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시리즈는 4월 22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개막전을 시작으로 인제 스피디움,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을 순회하며 8전 9라운드로 펼쳐질 예정이다.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정인성(nsdolti@gmail.com), (주)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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