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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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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슈퍼레이스 GT1 4강 체제로 출범할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클래스(GT 포함)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팽팽한 순위 경쟁이 이어져 왔다. 다른 클래스에 비해 참가 팀과 선수들은 많지 않은 편이지만, 타이틀 경쟁이 뜨거운 무대로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챔피언 드라이버가 매년 바뀌어 온 점도 주목할 만하다. 국내 정상 레이싱팀들이 출전해 자웅을 겨뤄온 만큼, 매년 새로운 드라이버가 챔피언 컵의 주인공으로 조명을 받았다.
2012 슈퍼레이스 엑스타 GT 챔피언은 팀106 소속 유경욱이었다. 이듬해에는 CJ 레이싱 최해민이 드라이버즈 정상에 올랐고, 2014 GT 타이틀은 쉐보레 레이싱 이재우에게 돌아갔다.
2015 GT 시리즈 1위는 안재모(쉐보레 레이싱). 이어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최명길이 GT1 챔피언의 기쁨을 누렸고, 지난해에는 서한-퍼플 블루 팀이 GT1 챔피언 김종겸을 배출했다.
이 같은 흐름은 2018 시즌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1월 하순 현재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 최고 클래스에는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4개 팀이 출전할 전망이다.
우선, 지난해 GT1 시리즈에서 팀 챔피언십 1, 2위를 기록한 서한-퍼플 블루와 서한-퍼플 레드는 서한-퍼플모터스포트(잠정)로 통합해 3카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복수의 소식통은 올해 서한-퍼플모터스포트 라인업으로 장현진, 김중군, 정회원을 점치고 있다.
2015 KSF 제네시스 쿠페 10 시리즈 챔피언 출신 장현진은 지난해 슈퍼레이스 GT1 시리즈에서 드라이버즈 2위를 기록했고, KARA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김중군은 2016 GT1에서 챔피언 최명길과 동점을 거두었으나, 승자승 규정에 따라 아쉽게 타이틀을 놓쳤다.
2015 시즌부터 서한-퍼플모터스포트에서 활약하는 정회원은 2016 슈퍼레이스 GT1 5위, 2017 GT1 3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이전과 같이 최명길-서주원 듀오를 2018 메인 드라이버로 확정지었다. 최명길은 2016 GT1 시리즈에서 타이틀을 차지했고, 서주원은 2015 KSF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 챔피언 기록을 보육하고 있다.
GT 전통의 강팀 쉐보레 레이싱은 올해도 이전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한다. 2014 시즌부터 호흡을 맞춰온 이재우와 안재모에게 쉐보레 레이싱 GT 카 시트를 맡기기로 한 것. 2014~2015 GT 시리즈를 석권한 두 선수는 최근 2년 동안 놓친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분주한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쏠라이트 인디고, 쉐보레 레이싱 외에 CJ 로고를 붙인 GT1 팀의 등장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아직 확정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기존 GT1 3강과 대결을 펼칠 새로운 팀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개막전 그리드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비중 있게 대두되고 있다.
이 팀 라인업은 3월 이전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력한 소식통에 따르면 스톡카 드라이버 중 한 명이 이 팀 GT 드라이버로 배정될 전망이지만,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슈퍼6000 시트를 기대한 몇몇 드라이버의 GT 클래스 진출도 거론되고 있다. 국외 자동차경주에서 활동한 최해민, 황도윤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남아 있는 시트가 매우 제한적이고,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는 스토브리그인 만큼, 이들의 거취가 결정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2018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 시리즈는 7라운드로 운영될 예정이다. 개막전 서킷으로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가 배정되어 있다.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주)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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