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이스컨설팅이 TCR(Touring Car Race) 한국 개최권을 획득하고 내년 7월 ‘TCR 코리아 시리즈’ 창설전을 개최한다고공식 발표했다.
2015년에 출범한 TCR은 새롭게 등장한 인터내셔널 모터스포츠 카테고리로, 경주차 개발 및 운영비용을 절감해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 그 결과 출범과 동시에 글로벌 모터스포츠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TCR 경주차의 엔진은 2.0 터보. 시퀀셜 트랜스미션을 얹었고, 최고출력은 약 350마력이다. 대회 주최측은 경주차 값을 13만5천유로(약 1억7천만원)로 제한하고 있다.
또한 출전 경주차의 주행 퍼포먼스를 조율하는 운영으로, 대회에 따라 터보 부스트 압력, 무게, 지상고 조절, 에어 리스트릭터 등을 적용해 치열한 순위 경쟁을 유도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TCR은 현재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물론 대륙, 국가 별로 20여 개 리그가 운영되고 있다. 유럽과 중동, 아시아지역 시리즈와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중국, 태국 등 국가별 리그가 열리고 있으며, 2018년에는 TCR 코리아 외에 미국, 프랑스, 영국 대회가 신설될 예정이다.
TCR이 양산차 브랜드 홍보와 기술력 검증의 장으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카메이커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TCR 시리즈에는 폭스바겐 골프 GTI TCR, 아우디 RS3 LMS TCR, 혼다 시빅 타입 R TCR, 푸조 308 레이싱 컵 TCR, 알파로메오 줄리에타 TCR, 포드 포커스 TCR, 세아트 레온 TCR 등이 출전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현대자동차가 i30N TCR을 선보이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i30N TCR은 i30 N을 기반으로 TCR을 위해 개발한 경주차다. i30N TCR은 10월 초 중국 저장성에서 열린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 데뷔전에서 우승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 제이스컨설팅 전홍식 대표(오른쪽)와 WSC 아시아 데이빗 소넨셔 대표
(주)제이스컨설팅 전홍식 대표는 “내년부터 TCR 코리아 시리즈를 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TCR 코리아 시리즈가 국내 모터스포츠 국제화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TCR 아시아를 주관하는 WSC(World Sporting Consulting LTD)아시아 데이빗 소넨셔 대표는 “TCR 코리아 출범을 축하한다. 제이스컨설팅이 운영하는 TCR 코리아가 전세계 국가별 챔피언십과 아시아 지역 내 TCR 브랜드 컨셉트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TCR 아시아와 TCR 코리아의 합동 레이스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 TCR 코리아 시리즈는 6월 공식 테스트를 시작으로 7월, 9월, 10월에 3라운드로 운영될 예정이다. 각 라운드 당 두 번의 레이스로 운영되며, 개최 서킷 및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주)제이스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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