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클래스에 출전 중인 김종겸(서한-퍼플 블루)의 행보에 레이싱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시리즈 7라운드 중 6라운드를 마친 현재 슈퍼레이스 핵심 GT1 드라이버즈 1위를 달리고 있는데 따른 반응이다.
슈퍼레이스 GT1에 전념하기 이전에도 김종겸은 뛰어난 경쟁력을 보여 왔다. 서한-퍼플 모터스포트에 발탁된 2013 시즌부터 2년 연속 선두그룹에 포진한 것. 2013 KSF 제네시스 쿠페 10 시리즈에서 3위를 기록한 김종겸은 이듬해 시리즈 2위로 한 계단 도약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후 2년 동안 국방의 의무를 마친 김종겸은 올해 홈팀으로 복귀해 정상 도전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불태우고 있다. 김종겸의 타이틀 도전 무대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국내 GT 최고의 팀들이 출전하는 GT1 시리즈에서 서한-퍼플 블루와 함께 더블 타이틀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 것이다.
4월 16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개막전은 김종겸의 GT1 데뷔전을 밝게 수놓았다. 우승한 장현진(서한-퍼플 블루)과 함께 3위 포디엄에 오르며 영 드라이버의 패기를 입증한 때문이다.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의 2, 3라운드 연속 2위는 챔피언십 경쟁에 뛰어든 김종겸의 투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 이어진 두 경주에서 기대한 성적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다잡은 의지는 올곧게 유지했다.
6라운드 폴투윈은 다소 흔들린 타이틀의 무게추를 김종겸에게 돌리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GT1 6라운드 예선에서 1위를 기록한 김종겸은 라이벌 드라이버들의 추격을 멀리 따돌리고 슈퍼레이스 GT1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었다.
2017 시리즈 1~6라운드 합계 성적은 1승, 2PP, 4회 포디엄 피니시. 올해 열린 GT1 예선을 모두 3위 이내로 마친 김종겸은 드라이버즈 포인트 108점을 획득하며 2위(장현진)와의 점수 차이를 7점으로 벌렸다.
이제 남아 있는 경주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의 최종 7라운드. 단일 경주에 최다 29점이 걸려 있는 만큼 김종겸의 타이틀 제패를 낙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올해 열린 에버랜드 라운드에서 모두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한 전력으로 볼 때 2017 슈퍼레이스 GT1 챔피언 컵은 김종겸에 가장 근접해 있다고 할 수 있다.
※ 주요 성적
‣ 2007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F1800 시리즈 챔피언
‣ 2013 KSF 제네시스 쿠페 10 시리즈 3위
‣ 2014 KSF 제네시스 쿠페 10 시리즈 2위
‣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6라운드 현재 1위
※ 2017 슈퍼레이스 GT1 1~6라운드기록
라운드 |
1 |
2 |
3 |
4 |
5 |
6 |
점수 |
순위 |
예선 순위 |
3 |
2 |
1 |
3 |
2 |
1 |
108 |
1 |
결승 순위 |
3 |
2 |
2 |
6 |
7 |
1 | ||
점수 |
17 |
21 |
22 |
10 |
9 |
29 |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정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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