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협회장 손관수)가 2017 상반기 국내 모터스포츠 주요 현황을 발표했다.
KARA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2017년 등록 회원수는 2,014명. 이에 대해 KARA는 “지난해 1,521명에서 약 32%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협회 공인 드라이버는 현재 618명으로 집계되었다. KARA는 “KIC 컵, ZIC 레이싱 페스티벌 등 신규 아마추어 레이스 공인, KARA 짐카나 챔피언십 및 카트 챔피언십 활성화 덕분에 공인 드라이버가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KARA 등록 오피셜은 1,353명. KARA는 “건국대, 경기대 등 전국 7개 대학에서 8회에 걸쳐 신규 오피셜 양성 교육을 진행했으며, 강원도 인제군과 공동 으로 지역민 오피셜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인력 확대 사업을 전개했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KARA는 8월 20일, 아시아 오토 짐카나 컴페티션을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이틀 통해 KARA는 모터스포츠 입문 종목인 짐카나를 알리고 국내 챔피언십 활성화도 이룬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또한 KARA는 카트 스쿨도 운영해 연말까지 60명 이상의 엘리트 및 예비 카트 선수를 육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KARA의 이 같은 계획이 올해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최근 몇 년 동안 지지부진한 행보를 보인 국내 짐카나가 아시아 지역 짐카나 이벤트를 기점으로 활성화될 개연성은 희박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올해 연말까지 60명이 넘는 예비 카트 선수를 키운다는 계획도 신빙성이 떨어진다. 최근 10년 동안 국내 카트 레이싱의 흐름으로 볼 때 단기간에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유소년 카트 드라이버를 양성한다는 계획은 현실을 냉정하게 고려했다고 보기 어렵다.
한편 KARA 관계자는 “각종 교육 서비스를 강화하고, 일반 대중에게 다가서서 모터스포츠를 알릴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정인성(nsdolt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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