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GT2 시리즈에 출전하고 있는 서한-퍼플 모터스포트가 3라운드에서 경주차 추돌사고를 겪은 소속 팀 드라이버들의 근황을 공개했다.
6월 18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GT1, GT2 통합전 결승 오프닝랩에서 서한-퍼플 모터스포트 팀 드라이버 한민관과 권봄이는 다중 추돌사고에 휘말리는 불운을 맞았다. 사고 직후 한민관과 권봄이는 인근 병원에서 기초적인 진단을 받은 뒤 서울 아산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었다.
이와 관련해 서한-퍼플 모터스포트는 “서한-퍼플 레드 팀 한민관과 서한-퍼플 블루 팀 권봄이가 부상을 딛고 순조롭게 회복 중”이라는 소식을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서한-퍼플 모터스포트 관계자는 “강한 측면 접촉 사고로 크게 충격을 받았던 한민관은 의료진의 정밀 진단 결과 경미한 뇌진탕 이외에 다행히 골절 등의 큰 부상을 입지 않은 상태”라며 “현재 물리치료 과정에 있는 한민관은 다음 경기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팀 관계자는 “권봄이 역시 현재까지의 의료진 소견이 부정적이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나 “2014년에 경주차 전복사고로 목뼈 골절 이력이 있는 권봄이의 경우 보다 면밀한 진단과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한-퍼플 모터스포트는 “소속 팀 드라이버들의 완벽한 부상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고, 주치의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권본이의 4라운드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올해 서한-퍼플 레드 팀에서 GT2 경주차를 운전하는 한민관은 2016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2 클래스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서한-퍼플 블루 소속 권봄이의 지난해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성적은 시리즈 3위. 올해도 GT2 클래스에 참가하고 있는 권봄이는 개막전과 2라운드에서 연속으로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서한-퍼플모터스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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