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6000 3라운드 결승 폴포지션은 아트라스BX 레이싱 조항우에게 돌아갔다. 13개 팀 드라이버 24명이 참가한 1차 예선에서 1위를 기록한 조항우는 2차 예선(슈퍼랩)에서도 가장 빠른 랩타임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6월 17일(토)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 4.346km)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 6000 3라운드 1차 예선은 한 차례 적기 중단되는 사고 속에서2차 예선 진출 선수 10명을 가려냈다.
20분 예선 중 13분이 흐른 시점에서 윤철수의 경주차가 스피드웨이 마지막 코너 방호벽에 부딪치는 사고가 일어난 것. 이 사고로 잠시 중단된 1차 예선은 아트라스BX 레이싱의 1, 2위로 막을 내렸다. 개막전 예선과 결승을 장악한 조항우가 1위에 올랐고, 팀 베르그마이스터는 정연일에 앞서 2위에 랭크되었다.
올해 팀106 경주차를 운전하는 아오키 타카유키는 1차 예선 4위. 2라운드 현재 득점 선두 이데 유지가 그 뒤를 이었고, 캐딜락 6000 데뷔전에 나선 최명길은 6위 기록을 내며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트라스BX 레이싱의 스테판 라진스키도 정의철, 오일기, 김의수보다 앞선 기록으로 슈퍼랩 진출 자격을 따냈다.
6개 팀 10명이 다시 맞붙은 2차 예선은 스피드웨이에서 강세를 보인 조항우에게 결승 그리드 1열 첫 번째 자리를 내주었다. 캐딜락 6000 3라운드 최종 예선 2위는 정연일. 올해 헌터 인제 레이싱으로 이적한 정연일은 선두 조항우와 0.007초 차이로 톱그리드를 놓쳤다.
아트라스BX 레이싱의 복병 스테판 라진스키는 처음 출전한 캐딜락 6000 클래스 예선에서 3위 기록을 뽑아냈다. 선두와의 랩타임 차이는 0.069초. 1차 예선 2위 팀 베르그마이스터에게는 네 번째 그리드가 준비되고, 아오키 타카유키는 웜업주행에서의 사고를 극복하고 예선 5위에 들었다.
한국타이어와 손을 잡은 레이싱팀 드라이버들이 선두 5위권을 휩쓴 가운데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과 이데 유지는 6, 7위에 머물렀다. 연습주행부터 탄력을 더한 제일제당 레이싱 듀오 오일기와 김의수는 각각 8, 10위. 현대 쏠라이트 인디고의 에이스 최명길은 9그리드에 서서 결승을 맞이한다.
2017 시리즈 2라운드에서 KARA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류시원은 11위를 기록했다. 12그리드에 서게 된 드라이버는 서승범. 2라운드 3위 포디엄에 올라간 황진우는 예상보다 저조한 예선 13위였고, 강진성과 김동은이 15위권을 마무리 지었다.
이밖에 캐딜락 6000에 데뷔한 박정준은 예선 21위. 투케이바디 김장래와 하태영은 각각 19, 22위에 랭크되었고, 연습주행에 빠진 김준우는 마지막 24그리드에 터를 잡고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17랩 결승에 돌입한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 캐딜락 6000 결승은 6월 18일 오후 2시로 예정되어 있다. 오전에는 택시타임, 록 공연에 이어 피트워크 이벤트가 펼쳐진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 6000 3라운드 예선 기록
1위 조항우 / 아트라스BX 레이싱 / 한국 / 1분 54.857초
2위 정연일 / 헌터 인제 레이싱 / 한국 / 1분 54.864초
3위 스테판 라진스키 / 아트라스BX 레이싱 / 한국 / 1분 54.926초
4위 팀 베르그마이스터 / 아트라스BX 레이싱 / 한국 / 1분 55.395초
5위 아오키 타카유키 / 팀106 / 한국 / 1분 55.532초
6위 정의철 / 엑스타 레이싱 / 금호 / 1분 55.813초
7위 이데 유지 / 엑스타 레이싱 / 금호 / 1분 56.005초
8위 오일기 / 제일제당 레이싱 / 금호 / 1분 56.553초
9위 최명길 / 현대 쏠라이트 레이싱 / 한국 / 1분 56.609초
10위 김의수 / 제일제당 레이싱 / 금호 / 1분 57.109초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정인성(nsdolt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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